가을캠퍼스, 책에 물들다

중앙대, 인제대, 경남과기대 등 대학가 다양한 책 읽기 행사 전개

부미현

bmh@dhnews.co.kr | 2013-10-31 13:36:49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도서관이 실시한 제4회 독서사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권종근씨의 작품 '책 한권의 여유'.
대학캠퍼스의 가을이 책과 함께 깊어가고 있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대학마다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는 것.

중앙대학교(총장 이용구)는 오는 1일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흑석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도서관에서 밤새 꿈을 읽다!“ 라는 슬로건으로 밤샘 독서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학생, 교수, 직원 등 대학 구성원 15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중앙대 도서관에서 선정한 교양필독도서, 대형서점에서 집계한 이달의 베스트셀러, 대학 독서프로그램인 ‘中讀(중독)’에서 선정한 도서 등에서 본인이 원하는 책을 선택해 읽고 느낀 점을 한 줄 서평을 통해 남기며, 이를 다른 참가자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형식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도서관 측은 행운권 추첨과 OX 퀴즈 등을 통해 기념품을 지급하며, 도서관 내벽에 독서와 관련된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를 할 수 있는 독서 그래피티와 독서토론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학업과 취업 준비 등으로 바쁜 일상에 교양서적을 읽을 시간이 많지 않은 학생들에게 마음 편히 책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참가자들이 컵라면을 먹으며, 커피를 마시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권진택 )는 재학생들의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해 독서감상문 공모전 등을 실시했다.


경남과기대 도서관(관장 윤승락)은 지난 30일 오후 3시 대학 내 본관 5층 중회의실에서 ‘제5회 독서감상문 공모전’ 및 ‘제4회 독서사진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산업경제학과 재학생 이주호 씨가 독서감상문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이 씨는 성어거스틴의 고백록을 주제로 한 ‘고백록-어디선가 부는 바람’으로 총장상과 장학금 30만원을 받았다. 또 독서사진 공모전에서는 동물소재공학과 권종근 씨의 ‘책 한권의 여유’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주호 학생은“이번 공모전을 통해 책을 더 깊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를 통해 다른 친구들과 책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는 교수·선배 멘토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열었다.


인제대 기초대학에서 주최한 ‘인제인의 솔직 토크 한마당 - 북콘서트’는 재학생, 졸업생, 멘토 교수가 함께하는 즉문즉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제 도서로 선정된 강준만 저자의 ‘지방은 식민지다’는 지방자치 열기가 뜨겁던 2008년에 출판된 책으로 당시 지방의 전반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쟁점이 될 사안들을 담고 있다.


북콘서트는 이 책의 내용을 주제로 1부 ‘솔직토크 - 청춘이 묻고 멘토가 답한다’와 2부 ‘당당토크 - 지방을 바꾸는 인제인’의 순서로 진행됐다.


1부 솔직토크에는 김성수(정치외교학과) 교수와 박종연(중국학부) 교수가 강연과 함께 학생들과 즉문즉답 시간을 가졌다.


2부 당당토크는 지방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인제대 졸업생, 배혜리(사회복지사), 김명규(김해뉴스 기자)씨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