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안경 없이 영화 보는 '스크린X'

KAIST, CGV와 공동으로 멀티프로젝션 개발

박초아

choa@dhnews.co.kr | 2013-10-21 11:41:32

3D 영화를 볼 때 필요한 전용 안경 없이도 영화를 볼 수 있는 미래형 상영관 'CGV 스크린X(이하 CGV ScreenX)'가 국내 연구진과 기업 공동으로 개발됐다.

KAIST(총장 강성모) 문화기술(CT)대학원 노준용 교수 연구팀은 CJ CGV(대표이사 서정)와 공동으로 멀티프로젝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CGV ScreenX'는 극장 화면의 경계를 넘어 전면 스크린은 물론 좌우 벽면에 확장된 영상을 투사해 관객들의 시야를 꽉 채우기 때문에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이 기술은 기존 3D 입체영화와 비교했을 때 ▲전용 안경이 필요 없고 ▲어지러움증을 유발하지 않으며 ▲옆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화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는 것이 특징이다.


노 교수팀과 CJ CGV는 몰입형 영상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멀티프로젝션 기술, 컨텐츠 재구성 기술, 시스템관리 기술 등 핵심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의 광고나 영화 상영 시스템과 동기화되도록 설계됐다.


CGV ScreenX는 현재 CGV여의도 9개관 전관 포함, 전국 22개 극장의 40개 상영관에서 지난 1월부터 선보여지고 있으며 연내 50개 상영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노준용 교수는 "컨텐츠의 제작, 시스템 설치, 상영 등 전 과정에서 상영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멀티프로젝션을 극장 환경 내에서 일반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 핵심"이라며 "한정된 환경에서만 선보여지던 값비싼 멀티프로젝션 기술의 플랫폼화, 대중화를 실현함으로써 이 분야 기술적 우위를 선점했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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