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교수 해임 잇따라"
성균관대, 제자 성추행 교수···중앙대, 제자 연구성과 가로챈 교수 각각 해임
정성민
jsm@dhnews.co.kr | 2013-10-04 16:44:25
대학가에 물의를 빚은 교수에 대한 해임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교수사회의 자기반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는 지난달 27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술자리에서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해제됐던 A 교수를 해임됐다.
A 교수는 지난 7월 말 성균관대 인근 주점으로 여제자를 불러내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학생은 성추행을 당한 후 학내 성평등상담실에서 상담을 받았고 충격으로 심리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대는 사건이 발생하자 진상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8월 A 교수를 직위해제한 바 있다. A 교수 해임에 대한 최종 결정은 1~2주 뒤 이사회에서 있을 전망이다.
또한 중앙대학교는 제자들의 연구성과를 가로챘다는 이유로 B 교수를 해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중앙대에 따르면 B 교수는 지난 5년 동안 박사과정생 등 제자들에게 연구를 시킨 뒤 결과물을 가로채거나 제자가 쓴 논문을 자신의 이름으로 바꿔 학회지 등에 게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B 교수의 제자 중 한 명이 지난해 12월경 학교 측에 B 교수의 행각을 제보했고 중앙대는 연구진실성위원회 조사를 거쳐 B 교수의 부정 행위를 상당수 확인했다. 그리고 지난 8월 30일 해임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B 교수도 억울하다는 입장. B 교수는 "학교 측에서 소속 학과를 없애는 구조조정을 하며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며 법원에 해임 처분 부당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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