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가 존경하는 대학 만들겠다”

채수일 한신대 총장 연임 취임식, 다양한 비유를 통해 차별화된 인재상 제시해 ‘눈길’

김준환

kjh@dhnews.co.kr | 2013-10-04 15:14:53

▲채수일 한신대 제18대 총장이 4일 오산캠퍼스 교회당에서 열린 연임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채수일 한신대학교 제18대 총장이 4일 오전 11시 연임 취임식을 갖고 “한국사회가 존경하는 대학, 사회가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난 4년 동안 학교 운영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채 총장은 “취임사를 준비하면서 4년전 취임사를 읽고 또 읽어봤다”면서 “새로운 약속을 담아야 하는 부담감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채 총장은 취임사를 하면서 다양한 비유를 통해 한신대의 차별화된 인재상과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채 총장이 한신대를 상징하는 동식물로 ‘장닭’과 ‘민들레’를 예로 든 것.


이와 관련 채 총장은 이성근 화백의 ‘장닭’ 그림이 입혀진 기념품과 ‘그대가 꽃이라면(장장식 시, 이안삼 곡)’이라는 노랫말을 활용해 이유를 설명하면서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채 총장은 “우리 주변의 동물 가운데 암컷과 새끼에게 먼저 먹이를 먹이는 유일한 가축이 ‘장닭’인데 닭이 알과 고기로 사람에게 유익함을 주고 새벽을 알리는 것처럼 한신대 학생들도(닭과 같이) 사람을 이롭게 하고 역사의 새벽을 알리는 정신을 일깨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채 총장은 ‘별 같은 마음으로 거친 땅에 사랑을 주고… 스스로 낮은 곳을 찾아가는 민들레’라는 가사를 인용하며 “한신대가 ‘민들레’와 같은 인재를 키우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채 총장은 마지막으로 “같은 꿈을 꾸면 모두가 하나가 된다고 믿기 때문에 한신의 구성원들도 같은 꿈을 꾸면서 하나가 돼야 한다”며 “한국사회가 존경하는 대학을 만들어 우리에게 맡겨진 역사적 소명을 감당하자”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