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학부 유망학과]인천대학교 창의인재개발학과

국내 1호 기업교육전문가 양성 학과

부미현

bmh@dhnews.co.kr | 2013-10-01 14:05:11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적자원 발굴·양성·활용 목표로
다양한 이론적 지식, 실무 경험 습득 가능한 체계적 교육 실시


▲ 임정훈 학과장.
인천대학교 창의인재개발학과는 ‘국내 1호 기업교육전문가 양성 학과’다. 2010년 설립돼 이제 3년차를 맞았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학과 이름도 생소하다. 하지만 창의인재개발학과의 자부심은 남다르다. 학부 과정에서 인적자원개발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유일한 학과로서 이 분야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훗날 우리나라 인적자원개발 분야를 거론할 때 창의인재개발학과가 그 한 페이지를 장식할 거라는 믿음이 구성원들에게는 학과 운영의 큰 힘이 되고 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가짐, 사람들의 잠재력과 능력을 발현시키는 데 관심이 있다면 우리 학과의 문을 두드리라”고 창의인재개발학과 임정훈 학과장은 말했다.

창의적 인재 원하는 사회 요구 반영 설립


최근 기업들이 관심을 두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분야가 ‘인적자원개발(HRD)’이다. HRD는 개인, 집단, 팀, 조직을 위해 개인개발, 경력개발, 조직개발과 같은 다양한 학습을 통해 전문성을 신장하고 발전시키는 활동으로 정의된다.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조직의 혁신과 생산성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조직 구성원에 대한 교육에 기업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다. 시스템이 쉽게 변하지 않는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려면 구성원 개인의 혁신이 요구된다. 실제 이미 오래 전부터 주요 기업에서 인재개발원 또는 사원연수 부서의 형태로 관련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경영학 또는 교육공학 전공자들이 입사 이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대 창의인재개발학과는 바로 이러한 점에 주목해 학부과정에서 다양한 이론적 지식과 실무 경험을 가진 기업교육전문가를 만든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임 학과장은 “창의인재개발학과는 중의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 ‘창의적인 인재’를 만든다는 뜻과 ‘창의적’인 인재개발을 연구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미래 사회 구성원의 핵심 역량이라 할 수 있는 창의성을 기반으로 해서 학교교육과 평생교육, 특히 조직이나 기업에서 교육이나 인적자원개발을 담당하는 창의적 인재개발을 위한 HRD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의성도 연습, 훈련, 교육을 통해 길러진다”


HRD 전문가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갖추도록 커리큘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가 창의성 분야, 두 번째가 인적자원개발, 세 번째는 테크놀로지, 즉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육방법이다. 창의성과 관련해서는 전공과목에 ▲창의성의 이해 ▲창의적 문제해결 및 발견 ▲창의성의 최근 연구 동향 ▲창의적 기업교육론 ▲창의성과 문화 ▲창의성 특강 ▲창의성의 측정과 판별 등의 과목이 개설 돼있다. 임 학과장은 “창의성은 확산적 사고, 다양한 시각, 융통적 사고 등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도 연습, 훈련, 교육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발현되는 정도가 달라진다”고 창의성 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테면 ‘창의성의 이해’ 과목은 창의성의 의미와 개념, 하위 구성요소, 창의성 향상을 위한 전략과 방법론 등을 탐색하고, 융통적이면서도 독창적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들을 습득할 수 있다.


인적자원개발 관련 과목으로는 ▲HRD의 기초 ▲성인학습 및 상담론 ▲조직 심리학과 커뮤니케이션 ▲최신 HRD 동향과 이슈 ▲HRD 요구분석과 적용 ▲HRD 연구방법론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학습이론, 교수이론을 배운다. ‘테크놀로지’ 부문은 인터넷, 멀티미디어, 유비쿼터스 같은 첨단 기술의 도입에 따른 e-러닝, 원격교육 등을 배운다. ‘기업 e-러닝 개발 및 운영’은 국내외 기업의 최신 주요 교수학습 방법론인 e-러닝을 설계, 개발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론을 이해하는 과목이다.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느냐를 주요 덕목으로 꼽는 학과에 걸맞게 ▲인간관계론 ▲성인 상담이론 ▲인간발달 ▲성격심리학 ▲집단상담 ▲심리검사 등의 과목도 개설돼 있다. HRD 분야의 전문가 초청 특강 시리즈도 최소 한 학기에 한번 이상 진행된다.

대기업 인턴십 통해 기업 문화 체험 기회 제공


임 학과장은 “창의인재개발학과가 내세우는 강점 중 하나가 비전문학과 출신 기업교육전문가들이 학부과정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다양한 이론적, 실제적인 기술과 역량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창의인재개발학과는 비전문가가 담당하던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업무를 전문 영역으로 연구하는 최초의 학과다. 특히 이론 교육 뿐 아니라 기업 현장 경험을 쌓음으로써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학부를 졸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진다. 어쩌면 이론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기업에 대한 이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학기 중에도 주요 기업에서 인턴으로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3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여름방학에는 삼성생명, 삼성금융연수원, 한국생산성본부 등에서 기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턴을 실시했으며, 겨울방학에는 대기업과 비교군이 될 중소기업이나 공기업에서 인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바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실력을 다져나가고 있다. 때문에 경영학과 전공 학생들이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으로 창의인재개발학과를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최근 한국생산성본부가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업교육전문가양성 과정에 4학년 학생 전원이 참여하게 된 점도 고무적이다. 비전공 참가 학생들의 경우 기본지식이 숙지돼 있지 않은 상태인 반면 창의인재개발학과 학생들은 이미 이론적 바탕이 깔린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기회여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창의인재 사회적 관심 높아져 취업 전망 밝아


신설학과로서 시작단계에 있지만 향후 진로에 있어서도 전망이 밝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가 창조경제, 창의적 인재를 강조하고 나서 사회적으로 창의적 인재 개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 1호 학과인 만큼 차별성과 희소성도 무시할 수 없다. 대기업, 중소기업 연수원, 공공기관 등의 사원연수나 사원 재교육 등을 담당하는 기업교육 전문가로 진출할 수 있고 인적자원개발에 관해 정책적 연구를 수행하거나 기업에 우수한 인적자원개발 및 양성에 관해 자문해주는 HRD 연구소 혹은 컨설팅 회사 등에도 취업이 가능하다. 창의적 인재 발굴, 창의성 측정 및 평가, 창의성 연구를 수행하는 창의성 개발기관이나 심리검사 연구소의 전문 연구원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업 e-러닝,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연계되는 커리큘럼을 이수함으로써 기업 e-러닝 전문가나 평생교육사 자격을 획득해 각종 문화기관이나 평생교육 기관에도 취업할 수 있다.


임정훈 학과장은 “세계 500대 기업의 CEO 중 90%가 가장 시급한 경영과제로 ‘인재확보’를 꼽았다고 한다. 21세기 들어 경제구조가 지식·서비스 중심으로 이행되면서 전통적인 제조업에서는 단순히 생산요소나 비용으로만 치부되던 인적자원이 현대 사회에서는 부가가치 창출의 핵심자원으로 재평가 되고 있다”며 “열린 마음과 융통적 사고력, 창조적 상상력과 함께 계속 변화하는 테크놀로지에 대한 민감성, 사람에 대한 이해를 가진 HRD 전문가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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