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 수시 경쟁률 대부분 '하락'
건국대·이화여대는 소폭 상승
부미현
bmh@dhnews.co.kr | 2013-09-09 11:24:08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의 2014학년도 수시 1차 원서접수 마감 결과 건국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를 제외한 대부분 대학들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관계자들은 올해 입시가 수준별 선택형 수능 도입 등으로 우수 대학의 수능 지정영역별 고득점 수험생의 감소가 경쟁률 하락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요 대학들의 경쟁률(입시업체 이투스청솔 분석자료)을 살펴보면 지난해 29.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울시립대학교는 올해 10.79대 1로 경쟁률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서울시립대는 논술전형의 경우 411명 모집에 6633명이 지원해 16.14대 1을 나타냈고, 465명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전형은 3351명이 지원해 7.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립대의 경쟁률 하락은 이번 수시 논술전형에서 학교장 추천인원을 고교별 3학년 재학생의 2% 이내로 제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일반전형이 1838명 모집에 1만6667명이 지원해 9.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졌고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779명 모집에 2451명이 지원해 3.1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떨어졌다.
연세대학교의 평균 경쟁률도 지난해(18.53대 1)보다 소폭 하락한 17.34대 1로 나타났다. 일반전형(논술)이 40.02대 1, 특기자전형(인문) 5.58대 1, 특기자전형(자연) 6.60대 1,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7.11대 1로 나타났다. 수학과는 일반전형에서 87.37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24.9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고려대학교도 21.37대 1로 지원자가 다소 줄었다. 일반전형(논술중심)이 36.84대 1, 학교장추천전형 7.50대 1, 특별전형(국제인재) 8.51대 1, 특별전형(과학인재) 7.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학교도 총 2961명 모집에 7만8220명이 지원해 26.4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경쟁률(28.25:1)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반면 건국대학교는 22.8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지난해 22.65대 1보다 소폭 상승했고 이화여대도 경쟁률이 14.41대 1로 나타나 지난해(11.18대1)보다 상승했다. 건국대는 수험생 부담완화를 위해 수능최저학력 기준 낮추고, 논술우수자전형 자연계열이 응시과목을 기존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장학금 확충, 서울 캠퍼스 내 RC(레지덴셜 칼리지) 도입, 과학이화 등 본교의 교육지원강화정책이 수험생들의 선호도 증가로 이어진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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