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본격화 대학가 '빨간불'
대학 진학 대신 취업 선택하는 학생 수도 늘어
부미현
bmh@dhnews.co.kr | 2013-09-04 14:44:20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대학 입학정원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학령인구 감소시대를 대비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등학교 학생 수는 652만9196명으로 전년대비 24만1843명(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수는 초중고에서 각각 5.7%(167,995명), 2.4%(44,905명), 1.4%(26,784명)씩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저출산에 따른 취학적령인구 감소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고등교육기관 재적 학생 수도 370만9734명으로 전년대비 1만9068명(0.5%) 감소했다. 입학자 수는 78만8994명으로 전년대비 2만8148명(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진학률은 감소하고 취업률은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선 취업, 후 진학’의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진학률은 70.7%로 전년대비 0.6%p 줄어들어, 4년 연속 감소했으며 취업률은 30.2%로 전년대비 0.9%p 늘어나 2년 연속 증가했다.
대학들의 입장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선택하는 학생도 늘면서 이중의 감소 요인을 안게 되어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유학생 수도 8만5923명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해 2년 연속 감소했다.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 수는 56,715명(66.0%)으로 전년대비 3,874명(6.4%) 감소했는데 유학생인증제 도입 등 유학생 관리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비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 수는 29,208명(34.0%)으로 전년대비 2,919명(11.1%) 증가했다.
고등교육기관은 총 433개교(일반대학 188교, 교육대학 10교, 산업대학 2교, 전문대학 140교, 사내대학 7교 외 사이버대, 각종 학교 포함)로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 노력의 영향으로 일반대학 1개교, 전문대학 2개교가 줄어든 효과를 나타냈다. 일반대학에서는 선교청대와 건동대가 폐교했고, 전문대학에서도 동우대가 폐교했으며 창신대는 학제변경으로 폐교됐다.
반면 고등교육기관의 전임교원 수는 총 8만6656명으로, 전년대비 1746명(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학경쟁력, 대학교육의 질 관리 강화에 따라 전임 교원 현황 등 고등교육 여건 지표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30.3명으로 전년대비 0.6명(1.9%) 감소했다. 외국인 전임교원 수도 6130명으로 전년대비 166명(2.8%) 늘어났다.
이번에 발표한 교육기본통계는 2013년 4월 1일 기준으로 전국의 각 급 학교(유・초・중・고, 고등교육기관)와 시・도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학교, 학생, 교원, 시설 등 학교교육에 관한 기본적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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