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학과최고선배]숭실대 사회복지학부
"숭실대 출신들, 사회복지현장 점령했다"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3-08-30 13:29:22
훌륭한 선배들 현장에 다수 포진, 장점으로 꼽혀
‘진리’와 ‘봉사’ 건학이념 실천하는 인재 양성
숭실대의 ‘진리와 봉사’라는 건학 이념은 봉사하는 인재, 나를 낮추고 남을 위해 헌신하는 인간다운 인재를 양성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건학이념과 같은 맥락으로 설립된 사회복지학부(학부장 김경미)는 사회복지의 꿈을 가지고 있는 수험생들이 특히 선호하고 있다. 김경미 학부장을 만나 숭실대 사회복지학부의 인기비결을 들어봤다.
사회복지의 비전 품은 수험생이라면?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숭실대에 사회복지학과가 들어서게 된 때는 1970년도, 올해로 설립 44년을 맞았다. 1975년 석사 과정, 1979년 박사과정이 신설됐고 2010년도에는 사회복지학과에서 학부로 변경해 모집정원도 50명으로 증원시켰다.
그러면 숭실대 사회복지학부가 원하는 인재상은 어떨까? 건학이념과 뜻을 같이 해 설립된 학과인 만큼 ‘진리’와 ‘봉사’를 잘 실천할 수 있는 학생을 기본적으로 선호하고 있다. 김 학부장은 “사회복지는 따뜻한 마음 즉, 인간에 대한 연민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는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와 몸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다양한 복지분야에서 활동한 교수 12명이 이론에 걸맞은 현장 경험과 따뜻한 봉사정신 등을 지도하고 있는 점도 이 학부가 가지고 있는 큰 장점이다.
다문화·글로벌 시티즌 양성에 주력
숭실대 사회복지학부는 최근 다문화사회의 확산 등으로 학생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관련 수업을 개설했다. 외국인과 내국인, 장애인과 비장애인, 노인과 젊은이 등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추구하고 이에 맞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또 세계화에 발맞춰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 양성을 위해 해외교류(현장 학습)와 관련 재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이 학부에는 중국학생 8명이 공부하고 있고 장애학생, 탈북학생 등이 입학해 학생들과 조화를 이루며 공부하고 있다. 차별과 편견 없는 분위기를 만듦으로써 사회복지사가 갖춰야 할 기본 덕목인 조화, 봉사, 헌신 등의 정신을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장학제도로는 안성태 장학금, 동문 장학금, 노혜련 교수 장학금, 외부 사회복지학부 학생만을 위한 장학금(홀트 등), 교내 장학금 등이 있으며 취업멘토링, 취업박람회 등과 사회복지현장취업 안내로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글로벌 시대에 맞춰 일본, 캄보디아, 몽골 등에서 해외탐방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해외대학의 사회복지학과와 연계해 사회복지기관 방문 등을 경험하고 돌아온다.
숭실대 사회복지학부의 입학 수준은 사회과학대학 중에서 상위권을 섭렵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일반 사회복지기관 외에도 사회복지 전담공무원, 공단, NGO 단체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전혀 없었던, 없다고 생각했던 새로운 내 모습 발견할 수 있는 학과”
현재 사랑의 열매로 널리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김누리 복지사는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90학번이다. 숭실대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 중곡종합사회복지관을 거쳐 현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교육원장으로 몸담고 있는 그는 “내성적이고 삐딱한 청소년이었던 제가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사람과 세상을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40대 중반의행복한 아저씨가 되었네요”라며 입을 열었다.
현재 맡고 계신 일은 어떤 분야입니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교육원장으로서 전반적인 교육사업을 기획·총괄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육원은 전국 17개광역시·도 공동모금회 직원의 전문성 강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파트너 공동모금회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교육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사랑의열매 나눔교육센터를 서울과 대구, 광주에 설립하여 나눔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졸업한 선배 입장에서 숭실대 사회복지학부의 가장 큰 장점은.
가슴과 머리가 균형 잡힌 참된 사회복지사로 자랄 수 있도록 안개비로 감싸준다고 할까요? 이른바 실천 중심의 학풍을 고수하면서 사회복지사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익히는 가운데 올바른 가치와 인간관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져준 것 같습니다. 이런 교육방식은 외견상 특별해보이지 않지만, 사람을 대함에 있어 문제가 아닌 가능성에 주목하고 제도를 통한 해결에 앞서 그 옆에서 함께 고민하는 습관이 몸과 마음에 스며들었던 시간이 숭실대 사회복지학부의 가장 값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숭실대 사회복지학부에 적합한 자질과 적성은.
스스로를 사랑하되 타인의 고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사회와 역사에 대한 인식과 민감성을 가지고 있다면 더 없이 훌륭한 자질이라고 하겠지요. 제 생각에 사회복지사는 착하고 칭찬받는 사람이 아니라 고통 받는 사람을 위해 분개할 줄 알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사람에게 더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숭실대 사회복지학부진학을 꿈꾸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한 메시지가 있다면.
혹시 방금 얘기한 자질과 적성을 자신에게서 발견하지 못했더라도 스스로 마음이 내킨다면 도전해보길 권합니다.
제 경험상 숭실대 사회복지학부에서의 4년은 내게 전혀 없었던, 혹은 없다고 생각해왔던 새로운 내 모습을 발견하고 조금 늦을지는 몰라도 내가 원한다면 그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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