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학부생, 제1저자로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 등재

의공학과 김정은 씨… 토끼 활용 결막성 종양 발생 첫 연구 사례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3-07-09 11:46:35

▲김정은 씨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 의공학과 4학년 김정은 씨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로 연구 논문을 게재해 주목받고 있다.

김 씨는 논문 ‘토끼 결막 종양 발달의 새 모델(New model of subconjunctival tumor development in rabbits)’을 국제광자공학회(SPIE)가 발행하는 의광학저널(Journal of Biomedical Optic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국제학술지는 의광학분야의 권위 있는 SCI급 학술지로 김 씨는 부경대 황상석 씨와 1저자로 논문을 발표했다.


김 씨는 이 논문에서 종양세포(VX2)를 토끼 눈에 주입한 뒤 광단층촬영장비(OCT) 등을 이용해 결막성 종양의 성장 속도 및 크기, 조직 구조 등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김 씨는 실험용 토끼 5마리의 결막에 각각 0.4㎖의 종양세포를 주입한 뒤 OCT, 초음파장비로 종양을 측정하고 병리학적 관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7일 만에 3마리, 14일 만에 5마리 모두에서 결막성 종양이 발병했고, 종양 크기는 7일째에 100±50㎛, 14일째에 5±3㎜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도교수인 부경대 안예찬 교수(의공학과)는 “이 논문은 토끼를 모델로 한 결막성 종양세포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결막성 종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초 연구 자료를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씨는 이번 연구를 부경대와 의료산업 발전 협약을 맺은 경상대 수의과대학, 고신대 의과대학을 비롯해 남아프리카 짐바브웨대학 연구진과 협력해 진행했다.


김 씨는 “학부 3학년부터 의공학과 실험실에서 연구를 시작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면서, “자외선 노출로 인해 HIV/AIDS환자들의 결막성 종양 발병률이 높은 아프리카를 도울 수 있도록 연구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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