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입학사정관전형]경상대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13-07-05 11:32:29
의학전문대학원·간호대학·약학대학·보건대학원·식의약품대학원 및 경상대학교병원의 우수한 인력과 연구성과를 발판으로 보건의료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산실로 거듭나고 있는 경상대는 2015년 12월 700여 병상의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이 개원하면 경남 중부지역 도민들에게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대학지원 최대 국책사업 전국 1위 잇따라”
경상대는 2012년 12월 한국생산성본부의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결과 국립대 부문 4위를 기록했다. 2012년 9월에는 경향신문이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ERISS)와 현대리서치,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과 공동기획, 조사한 ‘대학지속가능지수’에서 전국 모든 대학 중 9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울산·경남 지역 국립대 중에서는 최초로 ‘대학평가기관인증’을 획득하여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기본적인 요건을 충족하고 있음을 공식 인증받았다.
또 교육부가 2012년 1월 발표한 최근 10년간 대학 피인용 상위 1% 논문 분석 결과 수학분야 1위, 농업과학분야 2위, 식물/동물학분야 및 컴퓨터과학분야 각 3위를 기록했다. 수학분야는 2위인 서울대의 2배로 나타나 이들 분야의 경상대의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2013년 종료되는 2단계 연구중심대학 육성 사업(BK21) 종합평가 결과 8개 사업단(팀) 중 3개 사업단(팀)이 사업단 부문에서 ‘매우우수’ 평가를 받았고, 4개 사업단(팀)이 ‘우수’ 평가를 받음으로써 전체적으로 매우 뛰어난 성과를 나타냈다. 경상대학교 BK21 사업단(팀)은 석·박사 897명 등 해당 분야 전문인력을 배출했으며, SCI급 논문만 2935편을 발표해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뛰어난 경쟁력을 과시했다.
또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실적은 904건에 달하여 향후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다. “특성화 분야의 국가경쟁력, 경상대가 이끈다”경상대의 생명과학 분야는 생명과학분야의 3가지 대형 국책사업인 한국과학재단 우수연구센터(SRC), 교육부 국가핵심연구센터(NCRC),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에 선정돼 명실상부한 생명과학의 메카임을 보여주고 있다. 환경생명과학 국가핵심연구센터(NCRC)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의 사업에서 전국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 받았다.
기계항공공학 분야는 교육부 공동연구센터(DRC·Degree and Research Center)에 선정되어 항공우주 비행체 친환경기술 융합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3년 간 총 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나노신소재 분야는 세계 최고 성능의 ‘유기 반도체’, ‘광발광성 초분자’를 개발하였으며 두뇌한국21(BK21)사업에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두뇌한국21(BK21) 최종 평가 지역우수대학원 3년 연속 화학분야 전국 상위권을 차지했다. 경상대의 ‘치매제어 기술개발 융합연구단’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미래유망 유합기술 파이오니어 사업에 선정되어 6년간 60억 원을 지원받아 세계 최초로 BNIT 융합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치매 치료(개선) 원천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합격수기 나 이렇게 합격했다
학사정관제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자신감 없음’과 ‘이름 모르는 비교대상’이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저보다 좋은 성적에 소위 말하는 높은 스펙과 특수한 환경까지 지닌 이들이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모습을 종종 발견합니다. 저는 이들을 보면서 자신감을 잃었고 ‘나’라는 존재와 하고 있던 활동이 모두 부질없어 보였습니다. 꿈을 향해서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순간을 즐기기만 했다고 느껴졌고, 내 경쟁 상대는 정말 꿈이 확실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고3이 되어서 엄청난 성적 압박감과 두려움, 불안감을 느끼던 저에게 ‘이름 모를 경쟁 상대’는 더욱 큰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2년간 나름대로 준비 해 왔던 입학사정관제라는 길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재수하면서 1학기가 마무리 될 즈음 저는 용기를 내었습니다. 포기했던 입학사정관이라는 제도로 대학 입시에 부딪혀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잠재력이라는 게 있기는 한 것인지 정말 내가 해 온 일들이 스펙이라는 것이 될 수 있을지 걱정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제가 스스로 개척해온 일들을 믿지 못했는지 조금은 우습지만 당시 제게는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를 믿고 다시 준비를 시작했고 동시에 제 꿈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해 나갔습니다. 다들 자기소개서를 쓸 때 이런 조언을 해줍니다. “진실 되게 쓰렴! 스스로 쓰렴!” 근데 사실 이런 짧은 문구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느낀 중요한 점을 말해주고자 합니다.
친구들을 질투하지 말고 협조하고 도와라!
자기소개서를 쓰다 보면 남들이 모르는 내 모습을 표현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여주기 부끄러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남들 몰래 해 왔던 활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제 친구 중에는 글을 다 쓸 때까지 남들과 교류가 없다가 끝에 한번 완성작만 공개한 친구도 있고, 끝까지 자신의 글을 보여주길 창피해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저 또한 친구들에게 제가 쓴 글을 읽게 하기가 처음에는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일종의 모임을 만들어서 서로 힘이 되어주고 면접 준비 등을 약속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제 원고를 보여줘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보여주기 힘들었지만 글을 보여준 뒤 칭찬도 듣고 비판도 들으니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못 봤던 오타도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같은 처지의 친구들과 고충도 나누며 위로받을 수 있어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내가 생명과학분야가 특성화 되어있고 바이오산업을 주도할 경상대학교를 선택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내 성적은 경상대학교의 생명화학공학과에 지원하기에는 턱없이 낮았다. 알고 있었지만,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이 내신으로 일반전형으로는 무리다”라는 말을 직접 들었을 때의 충격은 상당했다. 또 다른 길이 있을 거라 믿으며 필사적으로 찾아봐서 알게 된 전형이 바로 ‘입학사정관전형’이었다.
“… 흥미가 생기니 자연스럽게 학교 화학수업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화학 관련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게 되어 여러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과 화학과 관련된 지식이 쌓이면서 ‘이 원리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이런 분야에서 이렇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자주하게 되었고 곧 이런 생각은 ‘나도 화학을 여러 분야에 접목하여 일상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했습니다.(중략)”
위의 내용은 내가 실제로 경상대학교에 지원했던 자기소개서의 일부이다. 많은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쓸 때 ‘스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맞는 말이다. 스펙은 중요하다. 하지만‘가장’중요하진 않다. 자기소개서는 스펙 자랑하는 공간이 아니라 자기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나는 자기소개서에 내가 이제껏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적으려 노력했다. 나에게는 화학 프론티어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는 것보단, 하고 싶은 화학실험을 설계하고 직접 실험 해보며 실패도 해보는 활동을 해 보았다는 것이 훨씬 재미있는 일이었고, 가치 있는 일이었다.
또 나는 내가 이런 능력이 있어서 이런 실적을 쌓았다는 사실을 나열하는 것보다, 그 활동들로 인해 내가 어떤 점이 성장했는지, 그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어떻게 지금의 꿈을 꾸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소개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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