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국문과 권명아 교수,『음란과 혁명』출간
"풍기문란의 계보와 정념의 정치학에 대해 말하다"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3-07-01 15:16:03
이 책은 부적절한 정념이 어떻게 정치적 열정이 되었는지, 풍기문란한 자들이 어떻게 역사에 균열을 일으켰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권 교수는 책을 통해 풍기문란 연구가 통속적으로 이해되는 음란물이나 성적 문화 생산물에 대한 통제의 역사를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당대 부적절한 것으로 간주된 정념이 정치적 열정으로 이행하는 역사적 맥락을 추적하는 작업임을 분명히 밝힌다.
권 교수가 펴낸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방탐함의 계보와 문란함의 정치학-풍기문란과 정념의 어드레스’라는 주제로 풍기문란의 연구에 대한 이 책의 방법론과 문제의식을 다룬다.
2부와 3부는 각각 ‘좋은 일본인 되기와 죽음의 정치-풍기문란의 원천으로서의 식민성’과 ‘정조(貞操) 38선, 혁명과 간통의 추억과 풍기문란-냉전과 풍기문란의 변용’이라는 주제로 풍기문란 통제가 시작된 일제시기와 냉전체제에서의 지속과 변화의 문제를 말한다.
4부에서는 ‘사소한 중범죄의 역사-‘부활하는’ 풍기문란 통제의 변천사’를 주제로 일제시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풍기문란 통제가 어떤 변화를 보였는지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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