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2013년도 외무고시 최종 합격자 3명 배출 '쾌거'
4학년 윤홍선씨 최연소 합격
부미현
bmh@dhnews.co.kr | 2013-06-12 14:58:20
이화여대에 따르면 안전행정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2013년도 5등급 외무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화여대에 재학 중인 윤홍선(22·정치외교 4학년 재학)씨를 비롯해 장윤진(24·정치외교 4학년 재학)씨, 졸업생 최세잔(27·정치외교 2011년 졸)씨 총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전체 59.5%인 22명이다.
최연소 합격자인 윤씨는 어린 시절 주재원인 아버지를 따라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러시아어권에 7년간 살면서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됐다. 윤씨는 “미래 러시아 전문가로서 한국과 러시아, CIS 지역권 국가들과의 보다 나은 관계 개선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외교관을 장래희망 1순위로 꼽았던 장씨는 교내 외무고시반에서 시험을 준비해왔다. 장씨는 앞으로 개발협력 분야에서 전세계 오지 지원 확대에 힘쓰며 한국의 국제 이미지 개선에 기여하거나 한국 문화유산의 유네스코 문화재 지정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최씨는 고등학교 재학 중 참여하게 된 외교안보연구원 특강에서 “한국의 국가·사회적 위상에 비해 외교분야 인재가 부족하다”는 말을 들은 뒤 외교관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고 이화여대 재학 중에는 전국대학생모의유엔총회 입상, 동아리 ‘유엔한국학생협회’ 활동 등을 통해 미래 외교관의 자질을 배양했다. 최씨는 앞으로 “개발협력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화여대는 1988년 오영주 동문(정치외교 86년 졸)이 외무고시에 처음 합격한 이래 올해까지 총 20명의 외무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화여대는 90년부터 외무고시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경력개발센터 국가고시준비반으로 확대 개편, 운영 중이다. 수험생들에게는 1차 공직적격성 평가시험(PSAT) 대비 심화특강 및 전국모의고사 실시, 2차 논술시험 대비 교수출제 모의고사, 최종면접을 위한 교수모의면접 및 면접클리닉 등 각 시험 차수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68년 시작돼 46년간 1,361명의 외교관을 배출한 외무고시는 이번 47기 시험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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