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수능 영어 A/B 난이도 차 '뚜렷'
"B형이 100이면 A형은 70정도" </br>9월 모의평가 11월 수능 선택 비율에 영향에 주목
부미현
bmh@dhnews.co.kr | 2013-06-05 18:51:41
선택형 수능을 대비해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A형과 B형의 난이도에 확연한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모의 평가에 출제된 국어·수학·영어의 B형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2교시 수학 영역의 경우 예년의 수리 나 형에 해당하는 인문계열용 A형은 종전보다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됐고 수리 가에 해당하는 자연계열용 B형은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대세다.
중상위권 대학이 대부분 B형을 요구하거나 B형에 가산점을 줘 인문계생과 자연계생 구분없이 82.3%가 집중 응시한 영어영역은 B형의 난이도가 A형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전문가는 영어 B형의 난이도를 100이라고 하면 A형은 70정도라고 진단했다.
과목별로는 사회탐구의 경우 윤리와 사상·세계지리·세계사·법과 정치·경제·사회문화는 난이도가 예년과 비슷했다, 한국사·한국지리는 어려웠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신설과목인 생활과 윤리는 평이했다와 어려웠다는 평이 엇갈렸고 동아시아사는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과학탐구는 물리Ⅰ·Ⅱ와 생명과학Ⅰ·Ⅱ는 출제 수준이 지난해와 비슷했고 화학Ⅰ·Ⅱ와 지구과학Ⅱ는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구과학Ⅰ은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모의평가에는 고등학교 3학년생과 재수생 등 64만5960명이 지원했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실시한 이날 모의평가에 대해 "수준별 시험인 국·수·영에서는 출제범위에서 제시한 과목의 교육과정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고 밝혔다. 또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했고,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을 전 영역에서 70% 수준으로 맞췄다고 덧붙였다.
평가원이 밝힌 영역별 EBS 연계율은 선택형인 국·수·영 가운데 국어와 영어 영역에서 A형의 연계율이 조금 높았다. 영역별로 ▲국어 A형 75.6%, B형 71.1% ▲수학 A/B형 모두 70.0% ▲영어 A형 73.3%, B형 71.1% ▲사회탐구 10과목 평균 70.5%, 과학탐구 8과목 평균 70.6%다. 제2외국어/한문은 9과목 중 8과목이 70.0%이지만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해 처음 도입된 기초베트남어의 연계율은 73.3% 다.
평가원은 채점결과를 이달 27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한편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은 “이번 모의고사는 선택형 수능으로 치러진 첫 시험이어서 비교치가 없으므로 일부 사설기관에서 작년도 수능 결과에 맞춰 모의 수능을 비교하고 있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수험생들은 27일에 통보되는 점수 결과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틀린 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찾고, 출제유형에 맞게 공부를 제대로 해왔는지 그리고 자신의 취약단원이 어디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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