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며 축제 즐겨요”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졸업 연구논문 포스터 전시회 개최

부미현

bmh@dhnews.co.kr | 2013-05-15 15:44:31

▲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가 축제 기간 동안 졸업논문 포스터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의 한 학과가 봄 축제 기간에 공부하며 즐기는 이색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건국대에 따르면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동물생명공학과(주임교수 조쌍구)는 14~16일간 진행되는 학교 축제기간을 맞아 4학년 학생 70여명이 졸업논문으로 쓸 연구 주제에 대해 포스터를 제작해 전시하고, 지도교수의 지도와 심사를 받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동물생명공학과에서 졸업반 학생 대상 과목인 ‘논문작성법’ 수업의 일환으로 7년째 매년 축제기간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먹고 마시며 즐기는 축제를 넘어, 교수와 학생 간에 학계의 최신 연구이론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졸업논문 주제로 연구 중인 내용을 실제 학술회장에서 발표하는 형태로 제작해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회에 참여한 김동호씨(동물생명공학과 4)는 “졸업을 앞두고 4년 동안의 대학생활과 학업을 마무리 하는 시점인데, 연구 포스터를 제작하고 발표하는 경험이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성경씨(여·동물생명공학과 4)는 “매년 선배들의 전시물과 발표를 참관만 했었는데 직접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며 “축제와 연구 전시회를 동시에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동물생명공학과만의 차별화된 행사에 참여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후배들이 좋은 전통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쌍구 주임교수는 “처음에는 학생들이 축제기간에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것을 어색해 했지만 이제는 자발적으로 참여해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함을 느낀다”며 “이번 발표를 위해 2~30편씩 논문을 읽고 자신의 관심주제에 대해 깊게 연구해 본 과정이 향후 진학 및 취업에도 발전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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