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김기택 교수, 제23회 편운문학상 수상
시집 <갈라진다 갈라진다>로 영예…우리 사회 비인간적 현실 묘사
부미현
bmh@dhnews.co.kr | 2013-05-14 17:54:55
편운문학상은 편운(片雲) 조병화 선생의 시 정신을 기리고 한국 시문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1년 제정된 상으로 시, 평론 2개 부문으로 시상이 이뤄진다. 올해는 시 부분에 당선된 김 교수의 시집과 함께 이재복 한양대 교수의 평론집 ‘한국 현대시의 미와 숭고’가 평론 부문에 선정됐다.
시집<갈라진다 갈라진다>는 김기택 교수의 6번째 시집으로 우리 사회의 비인간적 삶의 현실과 그 뒤에 웅크리고 있는 소외되고 낯선 풍경들을 세밀하게 묘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4일 경기 안성시 조병화문학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김 교수는 “시인이 상을 받는다는 것이 부끄럽지만 조병화 선생을 기리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중앙대 영문과 재학시절부터 꾸준히 습작을 해오던 김기택 교수는 1989년 33세의 늦은 나이에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꼽추>로 등단했다. 당시 회사 생활을 하던 김 교수는 출퇴근 길, 외근을 나가는 틈틈이 시상을 떠올려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8년 전 직장을 그만두기까지 20여년을 시 쓰는 회사원 생활을 꼬박했다.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1995년 제14회 김수영 문학상, 2001년 제46회 현대문학상, 2004년 제11회 이수문학상, 2004년 제4회 미당문학상,2006년 제6회 지훈문학상, 2009년 상화시인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시단과 대중의 인정을 받았다.
지난 해 2학기부터는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에서 <시 창작 세미나> 등의 강의를 맡아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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