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뻘 청년들이 어르신들께 손편지 전달"

동명대 남구노인복지관 어버이날기념 행사 개최

정성민

jsm@dhnews.co.kr | 2013-05-04 17:41:38

"저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제가 태어나기 전 돌아가셔서 그 정을 크게 못느끼고 자라왔습니다. 오늘 저희가 어르신들의 친손자, 친손녀처럼 모시겠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운동회를 통해 더욱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동명대학교(총장 설동근) 강윤빈(사회복지학과 3학년) 씨는 4일 독거어르신 40분 등 어르신 총 200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가족 명랑운동회'에서 손수 작성한 손편지를 낭독했다. 이날 명랑운동회는 동명대 대운동장에서 진행됐으며 강 씨를 비롯해 동명대 재학생 200명은 손편지를 어르신들께 1대1로 직접 전달했다.


명랑운동회는 동명대가 남구청으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남구노인복지관(관장 김남숙 동명대 교수)이 가정의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마련했다. 행사에는 김정훈·서용교 국회의원, 이종철 남구청장, 김선길·박재본 부산시의원, 남구의회 박영근 의장, 동명대 김종수 부총장, 대한노인회 김형우 남구지회장, 부산항만물류고 김상조 교장, 하나은행 안병완 부산경남본부장 등 지역의 주요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행사에서 어르신들은 봉사자 341명과 함께 어울려 지구나르기, 훌라후프 전달하기, 사랑풍선 터트리기, 신발 차기, 바가지 릴레이, 원통 굴리기, 카드 뒤집기, 큰 공 굴리기, 기네스 훌라후프, 경보 계주 등을 즐겼다. 특히 김정훈, 서용교 국회의원과 복지관 직원 대표, 동명대 봉사학생 대표, 하나은행 및 부산경남우유농협 대표 등은 어르신들의 발을 씻어드리는 '어르신 공경 세족식'도 가졌다.


또한 부산경남우유농협 강구일 상임이사는 △부산우유 사과음료 480개 △자전거 1대 △선풍기 2대 △이불 5채 등을 어르신 효도선물로 제공했고 동명대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이사장 서의택) 산하 부산항만물류고는 빵을, 매일유업은 두유를, 해맑은유치원·새부산어린이집·행복한어린이집·한아름어린이집·햇살가득한유치원·지혜샘어린이집·한국자원봉사연합회 등은 카네이션을 각각 보내왔다.


김남숙 남구노인복지관장은 "이 시대를 풍요롭게 지켜주신 어르신들에게 젊은 세대들이 공경심을 보내는 것은 사회복지의 기본인 '세대통합'이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기업과 대학이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어울림은 또 다른 지역통합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설동근 동명대 총장은 같은 날 동명대 주요 보직교수, 학생회 간부 등 총 150여 명과 '금정산 등산로 정화활동 및 체육대회'를 갖고 소통과 화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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