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대 정기언 신임 총장 임명… 노조 "이사회 의결 무효"
법인 측 "교육부에 자문 얻고 진행, 문제 없어" 해명
부미현
bmh@dhnews.co.kr | 2013-04-30 17:46:08
학교법인 수원인제학원(이사장 직무대행 엄용숙)은 지난 22일 신임 총장 인선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정 원장을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
정 신임 총장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누구 못지 않게 대학에 대한 넓은 이해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총장’으로서 수원여대를 지역의 명문대학으로 발돋움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신임 총장은 1976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거쳐 같은 해 12월 제19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첫 교육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1994년 미국 아이오와 대학에서 교육행정 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서울특별시 부교육감, 한국교육방송(EBS) 이사, 동신대학교 총장직을 거친 관록있는 교육 전문가다.
그러나 교수협의회와 직원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수원여대 비상대책위는 " 교육부로부터 임원취임승인 취소 처분으로 청문절차를 앞둔 법인 이사회가 신임 총장 공모 및 선임한 행위는 잘못"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오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에 법인 임원취임승인취소 즉각 통보와 임시이사 파견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법인 측은 “총장 공모 전 교육부에 자문을 구한 바, 법인 임원 승인취소와 관련해 확정처분이 내려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총장 공모와 선임이 가능하다고해서 진행한 것"이라며 "노조가 사실을 잘 못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수원여대는 지난달 비리혐의로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전 총장 이모 씨를 해임하고 총장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해왔다. 이모 씨는 2010년 전산장비 납품 독점과 대금결제 편의제공 등의 대가로 업체로부터 1억 6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징역 8월 , 추징금 5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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