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모집도 글로벌하게"…경상대, 베트남 고교서 입학설명회
올해 두차례 시행 중국서도 설명회 추진
부미현
bmh@dhnews.co.kr | 2013-04-30 13:40:33
경상대학교가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해외 대학과의 교류 협력 사업을 확대해나감과 동시에 과감하게 해외 현지 고등학교에서 직접 신입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타 대학보다 앞서 해외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거점국립대로서 국제적인 위상을 강화하고 우수 해외 학생들을 국제화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경상대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을 방문, 현지 3개 고등학교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해당 학교별로 200~300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경상대는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 80여명의 리스트를 확보해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학 측은 경상대 입학을 희망하는 경우 일단 한국어 교육과정에 입학한 후 일정 수준이 되면 학부과정으로 편입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일반 학부로 입학하기 위해서는 교육부가 요구하는 토픽 성적때문에 이같은 방안을 세웠다.
경상대가 베트남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은 최근 베트남의 빠른 경제성장 속도 때문이다. 현재 경상대 해외 유학생 중 베트남은 3~4번째로 많은 숫자를 차지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해외 유학생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라고 경상대 관계자는 밝혔다.
해외 현지 고등학교 입학설명회는 지난 2월 처음 실시한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경상대가 올해부터 국제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설 사업의 일환이며 앞으로 역점 사업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경상대는 한국유학박람회 등의 경로로 해외 유학생을 유치했지만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직접 방문 유치 활동에 나섰다. 경상대는 베트남에 이어 중국 현지 고등학교에서도 신입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상대는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 '호치민국립사범대학'(University of Technical Education Ho Chi Minh City, 총장 타이 바 칸)과 동나이국립대학교(Dong Nai University, 총장 트란 민 훙)와 학술 및 학생 교류 협정도 체결했다.
'호치민국립사범대학'은 베트남 남부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공학교육 및 연구기관이며 동나이국립대학교는 베트남 동나이성의 거점대학이다.
호치민국립기술사범대 및 동나이국립대와 체결한 학술교류 협정서에서 이들 대학은 ▲교직원 교류 ▲학생 교류 및 상호 학점 인정 ▲학술ㆍ교육에 관한 정보와 자료의 교환 ▲공동 연구 활동 수행 ▲공동 협력 프로그램의 수행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
또 연간 5명 이내의 학부생 또는 대학원생을 1학기 또는 1년 단위로 교환학생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교환학생은 본교에 등록금을 납부하고 상대교에서 시험비용, 입학비용, 등록금을 면제받는다.
호치민국립기술사범대는 1962년 설립됐고 학사과정 51개, 석사과정 11개, 박사과정 3개를 개설해 놓고 있다. 재학생 수는 2만 6000여 명이다. 직업교육원 및 전문대학 기술교사 교육기관으로 시작해 현재 베트남 남부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공학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
동나이국립대는 베트남 남동부에 위치한 동나이성의 거점대학으로 7개 단과대학에 1만 3000여 명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대학이 소재한 동나이성은 1996년에 경남도와 자매협정을 체결하고, 2012년에는 경남교육청이 동나이성 교육훈령청과 교류협정을 체결하는 등 경남도-동나이성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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