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전 사장, 서울대 임용 무산되더니‥
성균관대, 석좌교수 임용 예정
부미현
bmh@dhnews.co.kr | 2013-04-04 11:38:21
서울대 초빙교수 임용이 무산됐던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전 지식경제부 연구·개발 전략기획단 단장)이 성균관대 석좌교수로 임용될 예정이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4일 <대학저널>과의 통화에서 "황 전 사장의 임용을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소속 학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 전 사장의 소속 학부는 대학의 산학협력 등 융복합 기능이 강화되는 추세를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측은 관련 절차를 2학기가 시작되는 9월 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균관대가 황 전 사장의 임용을 추진하자 이제 관심의 초점은 서울대처럼 학내외 반발여론이 제기될지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앞서 '황의 법칙'으로 유명한 황 전 사장은 최근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초빙교수로 임용하려 했다가 서울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반대 여론 때문에 임용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문제를 제기한 학생들은 산업재해 피해자를 양산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총 책임자였던 황 전 사장을 사회학 교수로 초빙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성균관대의 경우 서울대와는 상황이 다를 전망이다. 성균관대 학생들도 황 전 사장의 임용에 대해 큰 거부감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
실제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총학생회 관계자는 "황 전 사장의 교수 임용에 대해 특별히 문제삼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성균관대 관계자는 "서울대는 사회학과 교수로 초빙돼 그런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황 전 사장이 반도체에 관해서는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임용하는 것에 큰 무리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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