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시 비중 60%로 확대"
2014학년도 입학전형 발표…입학사정관 선발 인원도 늘어
부미현
bmh@dhnews.co.kr | 2013-03-26 12:09:58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2014학년도 신입학전형에서 논술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을 늘리는 등 수시모집 비중을 전체 모집정원 대비 6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입학사정관전형인 KU전공적합전형을 KU자기추천전형으로 통합하는 등 입학 전형수를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건국대는 26일 최근 확정한 2014학년도 입학전형기본계획에서 수시모집 전형 수를 8가지로 간소화하는 대신 모집인원은 늘려 전체 정원의 60%인 2016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2013학년도에는 전체의 57.5%인1932명을 모집했었다.
▲ 논술 확대…모집인원 늘리고 국제화전형에도 논술 도입
건국대는 또 수시 논술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을 올해 500명에서 2014학년도에는 57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국제화(외국어특기자) 전형에서도 논술고사 성적을 반영하기로 했다. 종전 학생부형과 면접형으로 구분되어 있던 전형을 통합하고 지원자들의 어학능력(70%)과 논술(30%)을 통한 학업능력 검증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게 된다.
논술우수자전형 및 수능우선학생부전형 우선선발 대상자의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 - 국어B, 수학A, 영어B, 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 중 3개영역의 합이 4등급 이내 또는 백분위점수 280점 이상 △자연계 - 국어A, 수학B, 영어B, 과학탐구 영역 중 3개영역의 합이 5등급 이내 또는 백분위 점수 270점 이상 △수의예과 - 국어A, 수학B, 영어B, 과학탐구 영역 중 3개영역의 합이 4등급 이내 등이다.
▲ 수능우선선발기준 백분위 추가 도입
특히 논술우수자전형과 수능우선학생부전형의 수능우선선발기준 항목 적용에서, 기존의 등급기준 외에 백분위 기준을 추가적으로 도입한 변화가 눈에 띈다.
건국대는 수능 등급의 변별력 문제를 보완하여 등급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백분위 기준은 충족하는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자의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수능우선선발기준의 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통해 지원율도 상승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능우선선발 대상이 되려면 기존에는 자연계의 경우 수능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5등급 이내여야만 했으나, 2014학년도 모집에서는 5등급 미만이어도 백분위가 270 이상인 우수 학생은 수능우선선발 대상이 된다.
박성열 입학처장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내년 논술고사에서도 올해와 같이 모든 지문을 고교 교과서 범위 안에 출제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낮추면서도 변별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수능우선학생부전형 11월 모집
건국대는 또 올해 9월에 모집했던 수시2차 수능우선학생부전형의 모집시기를 수능시험 이후인 11월로 변경하고, 그동안 정시모집 ‘다‘군에서 선발하던 예체능계 일부학과(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산업디자인전공, 현대미술전공, 체육교육과)의 모집군을 2014학년도에는 ‘나’군으로 모집해 우수 신입생의 지원기회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예술디자인대학의 경우 디자인학부와 공예전공 실기고사의 비중을 50%로 높여, 기존 40%가 반영되고 있던 실기의 비중이 10%포인트 상향됨으로써 변별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현대미술전공은 기존 ‘조형예술’과 ‘매체예술’로 세부 전공을 나누어 실기를 치르고 별도 모집단위에서 선발하던 것에서, ‘현대미술전공’으로 통합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며 실기고사도 단일 종목으로 치르게 된다.
▲ 입학사정관제 전공적합전형 자기추천전형으로 통합
입학사정관전형의 경우 선발 비중을 높이고 전체 모집단위에 적용하는 등 입학사정관제 선발이 확대된다. 전년대비 KU입학사정관전형의 모집인원이 673명(20.0%)에서 705명(21.0%)로 늘어나며, KU자기추천전형의 모집인원과 모집단위도 확대된다.
건국대는 전형 간소화에 따라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하던 KU전공적합전형을 KU자기추천전형으로 통합해 총 38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 수는 줄어들지만 입학사정관제 모집인원은 KU자기추천전형과 KU기회균등전형 등 2개 유형에 총 705명(20.98%)으로 지난해 보다 오히려 34명 확대했다.
수험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유사전형을 통합하는 대신 KU자기추천전형의 지원자격에 교내외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해당 전공에 관심과 소질이 있어' 스스로를 추천할 수 있는 학생으로 기존 KU전공적합전형의 지원자격을 추가했다. 입학사정관전형에서는 전 학과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KU자기추천전형에서는 385명을 선발하는데 디자인학부(의상디자인전공-인문계), 교육공학과, 자율전공학부(인문계, 자연계) 등 4개 모집단위를 추가해 건국대 모든 단과대학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오제중 입학사정관실장은 “건국대 입학사정관전형의 확대는 대학의 지원자 평가가 점수위주의 양적평가에서 다면적이고 종합적인 질적평가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건국대 입학사정관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로 구성된다. 서류평가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자료는 학교생활기록부이며, 서류평가 단계를 통과한 인원을 대상으로 면접평가를 진행한다. 지원자의 어떤 특성을 평가할 것인가에 따라 개별면접, 집단면접, 발표면접 등 각기 다른 전형을 실시한다.
KU자기추천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자기주도활동보고서, 교사의견서)를 통해 모집단위별 서류평가 순위 70%내외의 학생을 심층면접(개별면접)으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30%내외 학생의 3배수를 심층면접(1박2일 합숙면접)을 통해 일반선발한다.
KU기회균등전형은 다섯 가지 유형으로 시행된다. [유형1]사회적 배려대상자전형, [유형2]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급여수급자전형과 [유형3]농어촌학생전형은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해 모집단위별 합격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평가(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의견서) 50%와 심층면접(개별면접) 50%로 최종 선발한다. KU기회균등전형의 [유형4]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과 [유형5]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유형4-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의견서/ 유형5-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100%로 1단계에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심층면접(개별면접) 5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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