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르치는 대학’ ACE 특집]서울여대
정성민
jsm@dhnews.co.kr | 2013-03-04 13:52:09
서울여대는 여대 유일의 ACE 대학으로 대한민국 ACE 리그의 홍일점이다. 서울여대는 1961년 개교 이후 50여 년 동안 공동체 인성교육을 실현해왔다. 그리고 공동체 인성교육에 대한 전통과 자부심은 ACE 사업에 선정되는 원동력이 됐다.
서울여대 ACE 사업의 목표는 ‘PLUS형 인재를 양성하는 공동체 기반의 학부교육모델’이다. 이를 위해 PLUS형 인재가 갖춰야 할 3가지 핵심역량을 제시하고 SWU CQI+ 구축 등 선진화된 학부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3가지 핵심역량 갖춘 PLUS형 인재
그렇다면 서울여대가 제시한 인재상인 PLUS형 인재는 어떤 의미일까? 김명주 단장은 △‘혼자 똑똑한 사람’보다는 ‘함께 어울릴 줄 아는 행복한 인재’ △자신이 소속된 조직과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인재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화합형 인재 △자신이 해야 할 업무를 창의적으로 그리고 책임감 있게 감당할 뿐 아니라 옆에 있는 동료를 돌아볼 줄 아는 인재 △혼자만 행복한 인재가 아니라 함께 행복하고 모두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인재를 PLUS형 인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여대는 PLUS형 인재가 갖춰야 할 3가지 핵심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첫째, 자신의 영역에 대한 창의적 전문성이다. 무릇 인재란 남을 돕기에 앞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낼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둘째, 올바른 인성과 넉넉한 교양이다. 사회생활에서 사람 됨됨이는 사람의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연지사. 따라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약점을 품으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을 갖춰야 한다. 셋째, 실질적인 봉사와 실천이다. 즉 입으로만 머물지 않고 자신이 배운 지식과 경험을 다시금 사회에 환원하는 섬김의 자세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교수. 학생의 의지. 열정 ‘Up’, ‘잘 가르치는 대학’ 이미지 구축
ACE 사업은 서울여대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무엇보다 학습을 위한 모임들이 다양하게 생겼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교수·학생의 의지와 열정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서울여대 캠퍼스 분위기는 이전보다 훨씬 더 생동감 있게 바뀌었다. 현재 서울여대 교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운영하는 소학회의 경우 매학기 200여 개가 넘는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협동, 공부하는 스터디 그룹이나 튜터링도 역시 200여 개씩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캠퍼스 마일리지 장학금 혜택을 받고자 높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강화해주기 위한 교수들의 헌신도 돋보인다. 서울여대 교수들은 방학 중에도 기초소양교육과 전공심화교육을 실시, 방학 같지 않은 방학을 보낸다. 또한 교수들은 연구 비중보다 학생들과의 상담 비중을 높이며 수업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이처럼 강의집중교수의 비율이 향상된 것도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서 서울여대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의지와 열정은 곧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13학년도 입시의 경우 대부분 대학에서 전년 대비 수시입학 경쟁률이 하락한 반면, 서울여대는 오히려 경쟁률과 지원자 수가 상승했다.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서의 브랜드 가치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2012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의 사회적 평판도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16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 김명주 단장은 “서울여대는 지금까지 50여 년 동안 꾸준하게 공동체 인성교육을 지속해왔기 때문에 서울여대생은 다른 어느 대학 학생들보다 좋은 인성과 공동체성을 지니고 있고 또한 그 어느 대학보다 교수-학생 간 관계가 좋다고 자부한다”면서 “이러한 특장점은 서울여대가 ACE 사업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의 좋은 자양분이 되고 있으며 사업 성공으로의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품질 인증시스템 SWU CQI+ 구축
2010년 ACE 사업에 선정된 서울여대는 2013년 마지막 4년차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의 주력 사업은 핵심역량에 기반한 교육 과정 편성과 운영,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하는 교육품질 인증시스템 SWU CQI+(Seoul Wemens University Continuous Quality Improvement+) 구축이다. 핵심역량기반 교육은 교양, 전공, 비교과 교육의 방향을 ‘무엇을 가르쳐야 한다’보다는 ‘무엇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줘야 한다’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SWU CQI+는 재학생 각각에 대해 PLUS형 인재로서의 핵심역량을 얼마나 잘 갖춰가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평가해준다. 또한 앞으로의 추천 교육과정에 대한 내비게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다시 말해 SWU CQI+는 재학생 개인 대상의 교육품질 인증시스템이다. 기존의 졸업사정시스템이 수강 학점과 성적 위주였다면 SWUCQI+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학부교육 인증과 평가시스템이다.
김명주 단장은 “50년 전통의 인성교육으로 널리 알려진 서울여대에서는 좋은 인성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전공 지식과 폭 넓은 교양을 배우고, 익히고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동체 내에서 관계와 소통의 중요함을 알게 해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게, 행복해질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