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눈에 띄네"
[스페셜 리포트]한신대학교
김준환
kjh@dhnews.co.kr | 2013-02-26 15:52:03
장기적 ‘커리어 플랜’, 학년별 맞춤형 취업지원 전략
한신대가 내세우는 취업 전략은 장기적인 ‘커리어 플랜’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심리상태, 진로설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단순히 재학생들의 취업 스킬을 높여 정량적인 취업률 지표만을 높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취업의 내실화를 유도해 학생들의 취업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기업과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한신대는 저학년부터 고학년에 이르기까지 진로성숙 단계에 따라 진로탐색 및 취업지원 활동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저학년 때부터 취업마인드를 고취시켜 취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즉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도록 해 체계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저학년과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생활 길잡이’와 ‘한신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Hanshin Career Development Program, 이하 HCDP)’은 한신대의 대표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교양필수(2학점)로 개설된 ‘사회생활 길잡이’ 강좌는 저학년 학생들에게 올바른 직업세계의 이해와 직업관을 고취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총 15회로 구성돼 있으며 학과단위, 지도교수, 종합인력개발센터 등에서 나눠 진행되므로 학생들은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진로 지도를 받게 된다. ‘사회생활 길잡이’를 수강한 김현수(중국문화콘텐츠학부 2학년) 씨는 “직업카드를 통해 몰랐던 직업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점과 내 성향을 확실히 찾았던 점이 좋았다”며 “강의한 취업지원관과 직접적으로 연결됨으로써 맞춤형 상담이 가능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HCDP는 희망직무가 결정된 학생과 미결정된 학생으로 나눠 상담이 진행된다. 진로 미결정자의 경우 5회기로 나눠 입사서류 클리닉, 취업알선은 물론 희망직무 상담 및 직업정보 탐색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상담학생 중 졸업 후 미취업 시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졸업 당해년도 말까지 취업을 알선해 준다.
‘Career Design System’ 실시… 취업캠프 효과 극대화
한신대가 실시하는 학년별 맞춤형 취업전략은 ‘Career Jump Up’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취업캠프에서도 찾을 수 있다. 1년에 2차례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e-비즈니스학과, 일본지역학과, 사회학과, 수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1학년부터 4학년까지 300여 명의 학생들이 골고루 참여했다.
한신대는 이와 같은 취업캠프를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캠프 참여 이후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각별한 신경을 쓴다. 취업캠프 종료 이후에도 종합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취업스킬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직무 미결정자를 포함해 별도로 1:1 취업상담 신청을 받아 취업 컨설팅 지도도 병행한다. 사회학과와 일본지역학과가 같이 참여한 캠프에는 참가자 42명 가운데 37명이 1:1 취업상담을 신청할 정도로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아울러 타 학과와의 교류를 통해 좀 더 넓은 안목과 인맥을 갖는 장을 제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한신대는 취업캠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Career Design System’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진로성향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학년 또는 진로준비 상태에 따라 차별적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것. ‘Career Design System’을 통해 온라인으로 성격유형과 직업흥미도 검사를 사전에 실시, 이 결과를 바탕으로 취업캠프 현장에서 유형별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저학년의 경우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단계적 진로설계를 설정해 효과적인 취업 준비를 돕는 데 유리하다. 고학년의 경우 자신의 특성 이해와 함께 직무탐색을 돕고 취업스킬을 강화하는 데 용이하다.
야간취업상담 기능·비교과활동 교육 프로그램 강화
한신대는 상담기능과 비교과활동 교육영역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지난 2학기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9시까지 ‘야간취업상담’을 실시했다. 한신대가 이처럼 야간취업상담에 나선 것은 낮 시간 수업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학생들의 이용 편의를 돕고 학생들 입장에서 취업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효과적인 야간취업상담을 위해 취업상담사와 심리상담 담당자가 각각 3명과 1명씩을 배치하기도 했다. 야간취업상담을 이용한 학생도 14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한편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특별활동주간을 실시하는 한신대는 이 기간 동안 진로탐색과 취업스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교과활동 교육영역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재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커리어포트폴리오 설계 △진로의사결정 스킬 향상법 △자기분석을 통한 꿈 발견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직무 찾기 △직업카드를 활용한 직업정보탐색 등 종합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전문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만 10여 개에 달한다.
‘창조캠퍼스’ 사업 유치… 창업·창직 활성화
한신대가 올해 역점을 두는 취업지원 분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창업’이다. 한신대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실무론’을 정규교과목으로 편성했다. ‘창업실무론’에서는 전문 창업컨설컨트를 강사로 초빙해 사업 아이템 잡는 방법에서부터 사업계획서 작성법, 사업체 운영노하우, 사업비를 지원받는 방법 등에 대해 가르친다. 수강생들은 팀을 구성해 실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보고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현실성까지 타진해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커리큘럼이 실제 사업과 연계가능하도록 대폭 변경됐고 수강 전 학생들이 미리 구상해 놓은 사업계획서를 사전 제출하도록 하게 했다. 그 결과 정말 창업에 뜻있는 학생들이 수강 신청을 하면서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독어독문학과 5명으로 구성된 남학생들이 강의를 통해 얻은 사업아이템으로 IT분야 창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전석철 종합인력개발센터 팀장은 “올해에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창조캠퍼스’ 사업을 유치해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활발한 창업·창직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에 필요한 자금·공간·장비 등을 지원받게끔 함으로써 창업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