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평가의 공정성 확보 매뉴얼’ 전국 대학 보급

일선 대학 방문 평가의 공정성 컨설팅도 함께 진행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3-02-07 16:39:06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입학사정관제 운영 지원 사업으로 개발한 입학사정관제 선도모델 ‘평가의 공정성 확보 매뉴얼’을 전국 대학에 보급한다. 일선 대학에서 평가의 공정성 매뉴얼에 따라 자체 평가시스템을 점검하고 재정비해 보다 공정한 평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준을 처음으로 제시한 셈이다.


건국대 입학사정관실은 지난 5년간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해 ‘평가의 공정성 확보모델’ 선도모델 인센티브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건국대는 그동안의 입학사정관제 운영·평가 경험과 1년여에 걸친 심도 있는 연구 작업을 토대로 일선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매뉴얼을 개발했다.


건국대 입학사정관제 선도모델 ‘평가의 공정성 확보 매뉴얼’에는 ‘입학사정관제 공정성 자가진단 리스트’를 비롯해 입학사정관 조직의 독립성과 업무(사무)분장의 명확성 등의 조직체계에 관한 기초적인 조건부터 평가 관련 이해관계자를 배제하는 ‘회피제척시스템’, ‘다수다단계 평가’, ‘평가자료 및 평가절차의 신뢰확보방안’, ‘이의신청절차’, ‘고교 교육과정 반영을 위한 고교DB구축’, ‘선발원칙 공식화와 공정관리’,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윤리의식 강화와 교육훈련’ 등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스템과 방안이 수록돼 있다. 또한 각 대학의 운영현황을 점검 평가해 개선사항과 개선방안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입학사정관제 공정성 자가진단리스트는 일선 대학이 입학사정관전형의 공정성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조직체계 ▲정성평가를 위한 공정성확보 ▲고교교육과정 반영을 위한 공정성 확보 ▲선발원칙의 일관된 적용을 위한 공정관리 ▲전문성 확보 등 5개 부문, 14개 영역에 걸쳐 총 53개 점검항목으로 구성됐다.


박성열 입학처장은 "KU선도모델 컨퍼런스가 입학사정관제의 정착과 고도화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건국대는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통해 입학사정관제가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인재 선발 프로그램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 ‘2013 입학사정관제 사례발표 워크숍’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된 이후 교과부와 대교협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 매뉴얼을 전국 200여 개 대학에 배포하기로 했다.


건국대는 워크숍에 참석한 입학사정관들에게 300부를 배포했으며 500부를 추가 제작해 각 대학에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건국대는 별도로 신청하는 대학에 대해 방문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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