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성박씨 동래문중 송곡재실, 부산대에 고문헌 85책 기증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 사서(四書) 포함… 조선시대 교육·생활상 연구 도움 기대

김준환

kjh@dhnews.co.kr | 2013-02-05 13:21:23

부산대 도서관(도서관장 이제환)은 지난 2일 부산시 금정구 서3동의 송곡재실(회장 박석현)에서 문중 대대로 전해 온 고문헌 85책을 기증했다고 5일 밝혔다.

기증 자료는 유교의 경전인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의 사서(四書)와 한문교육을 위해 한문 장구(章句)를 한글로 번역한 계몽편언해(啓蒙篇諺解), 편지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격식이나 문구를 수록한 한훤차록(寒暄箚錄) 등 85책으로 조선시대 교육 및 생활상 연구를 위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곡재실 박석현(71세) 회장은 “최근 부산대 도서관에서 고문헌을 적극적으로 수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증을 결심했다”며 “이 자료들을 우리 고장 부산대에 기증할 수 있어 마음 든든하며 잘 관리해서 소중한 자료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대 도서관은 이달 말 송곡재실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대 도서관 고전자료실에는 보물 제1595-2호로 지정된 ‘목장지도’를 비롯한 고서 2만 1000여 책과 고문서 1만 5000여 점이 소장돼 있다. 이 자료들은 온라인 검색과 원문이미지(일부)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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