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서 국가정책 찾기 경연 ‘화제’

제3회 대한민국 대학생 인문학캠프 부경대서 개최 … 58개 대학 145명 참가

김준환

kjh@dhnews.co.kr | 2013-01-29 17:40:55

인문학을 사랑하는 전국 대학생들이 인문학에서 국가정책을 찾는 ‘인문학 경연’을 펼쳐 화제다.

그 현장은 지난 28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부경대(총장 김영섭)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대한민국 대학생 인문학캠프. 이 캠프에는 부경대를 비롯해 연세대, KAIST 등 전국 58개 대학 145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부경대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취업동아리 ‘라이트피플’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에게 인문학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문학을 실생활에 접목시키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30일 오전 부경대 대학극장에서 모두 7팀으로 나뉘어 각각 하나의 국가가 돼 국방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 등 4개 부처별 정책을 개발해 발표하는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경연은 각 팀이 동·서양 대표 사상가들의 사상을 적용해 우리나라에 필요한 국가정책을 개발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이 경연을 위해 '논어', '포퓰리즘'을 미리 읽고 관련 사상가들의 사상을 공부해 왔다.

대학생 인문학캠프 조직위원장 부경대 김태지 씨(경영학과 3학년)는 “인문학을 통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국가정책을 개발하는 과정에 참가하며 인문학이 실생활에 얼마나 밀접하고 필요한 학문인지 체험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인문학캠프 참가자들은 국가정책경연을 비롯해 2박 3일간 부경대 기숙사에서 숙식하며 인문학 베스트셀러 저자인 성균관대 신정근 교수, 숭실대 서병훈 교수 특강 및 독서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인문학캠프 심사위원 부경대 채영희 교수(국어국문학과)는 “인문학의 위기라고 불리는 이 시대에 인문학 사랑을 실천하는 대학생들이 기특하다”면서 “이 행사를 통해 대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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