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심장 부정맥 진단 가능해져

원광대 이진석 교수, 심방세동 진단 앱 개발…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표지논문 게재

김준환

kjh@dhnews.co.kr | 2013-01-17 10:11:53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손가락 영상을 통해 심장의 부정맥 중 하나인 심방세동을 진단하는 어플리케션이 개발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원광대(총장 정세현)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이진석 교수. 이 교수가 ‘아이폰을 이용한 심방세동진단’을 주제로 발표한 논문은 의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SCI 학술지인 IEEE Transactions on Biomedical Engineering 2013년 1월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심방세동이란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않고 무질서하게 떨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에서 몸으로 보내는 혈액의 양이 감소해 단기적으로 호흡곤란, 무력감, 피곤함을 유발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심장 내 혈액에 응고된 피덩어리(혈전)가 생겨 중풍 및 뇌졸증을 일으키기도 하는 질환이다

심방세동은 만성 심방세동과 발작성 심방세동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만성 심방세동의 경우 증상이 지속돼 병원에서 진단이 쉬운 반면, 발작성 심방세동은 증상이 불규칙적으로 일어나 병원에서 순간을 포착하지 못하면 진단이 어렵다.

이에 따라 이 교수 논문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누구나, 어디서든, 언제나 심방세동을 진단함으로써 발작성 심방세동 진단이 용이해졌다는 점에서 연구 성과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스마트폰으로 심장의 부정맥을 진단해 네트워크를 통해 의사에게 연락함으로써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최근 유헬스 발전과 함께 더욱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이 기술은 심장박동 이외에도 혈압, 당뇨, 맥박수, 운동량, 스트레스, 뇌파 등의 측정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이 교수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심방세동 뿐만 아니라 향후 당뇨나 암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반드시 성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공헌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문에서 소개한 어플리케이션은 현재 미국 FDA에서 의료기기로서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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