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48%, 재수할 생각 없다"
'더 나은 성적 나올 것이란 보장 없기 때문', 수능체제 변화도 한몫
정성민
jsm@dhnews.co.kr | 2012-12-18 16:00:59
올해 대입을 치르는 수험생들의 48%가 재수 기피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업체인 진학사는 최근 고등학교 3학년 회원 154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원하는 대학에 불합격할 경우 재수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737명)가 '합격한 다른 대학이 있다면 그냥 다니겠다'고 답했다. 이어 '재수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23%·362명), '재수를 꼭 하겠다'(15%·225명) 순이었다.
재수를 꺼리는 이유로는 '더 나은 성적이 나올 것이란 보장이 없기 때문(34%·373명)이 가장 많았다. 또한 설문 응답자들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26%·286명), '1년을 더 공부하고 싶지 않기 때문'(20%·220명), '내년 수능 체제가 변하는 것이 부담되기 때문'(13%·143명) 등을 이유로 답했다.
이러한 수험생들의 재수 기피 현상은 이번 정시모집에서의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하향 안전지원 추세가 정시모집에서 여느 해보다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입시전문가들은 철저한 지원전략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김영심 대입상담센터장은 "올해는 수시모집 인원 증가와 미등록충원, 대학 구조조정에 따른 정원감축 등으로 정시모집 인원이 감소되고 2014학년도부터 수능 체제가 개편됨에 따라 그 어느 해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그만큼 신중한 지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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