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비리 혐의에 유명감독 연루 '파문'

검찰, 양승호 전 프로야구 롯데 감독에 영장 청구‥현 유명대학 야구부 감독도 조사

정성민

jsm@dhnews.co.kr | 2012-12-13 09:47:26

대입 비리 논란이 매년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 프로야구 감독 출신과 현 유명대학 야구부 감독이 대입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2014학년도부터 특별전형을 중심으로 대입 비리 차단에 나서기로 해 그 실효성이 주목되고 있다.


13일 인천지검 특수부(황의수 부장검사)에 따르면 양승호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또한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자 현 유명 대학 야구부 감독인 A(56) 씨도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양 전 감독의 경우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고려대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던 당시 '대학에 입학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학부모, 고교 야구부 감독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경우 입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뒤 학생들을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입시 비리에 연루된 프로야구 선수 출신 대학 감독과 고교 야구부 감독 등이 추가로 있을 것으로 판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유명 프로구단 출신 감독을 비롯해 유명 대학 감독이 검찰 조사를 받자 대입 비리 척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대교협은 2014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전형 등 특별전형을 악용한 부정 입학을 차단할 방침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체육특기자전형에서는 대학들이 전형 방법과 제출서류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사전스카우트 금지, 전형요소별 세부 심사 기준 공개, 단체종목의 개인경기실적 반영비율 확대, 균등한 기회제공을 저해하는 제출서류 불인정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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