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부산대에 기부한 故 강처녀 여사 16주기 맞아
16년 만에 장학생 1000여 명 돌파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2-10-23 13:24:37
지난 1996년 한 할머니가 당시 시가 50억 원(공시지가 22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부산대에 기부했다. “나라를 위한 인재를 양성하는 고귀한 일에 쓰였으면 한다”는 뜻을 밝힌 기부자는 부산 남포동에서 곰탕집을 운영하며 근검절약해 ‘또순이’로 유명했던 故 남안(南安) 강처녀 여사였다. 같은 해 11월 5일 남안 여사는 숙환으로 별세했고, 부산대는 고인의 아호(雅號) ‘남안’을 따 남안장학기금을 설립했다.
부산대는 남안 여사 16주기를 맞아 오는 11월 5일 오전 11시 강처녀 여사의 흉상이 자리하고 있는 학내 제1도서관 뜰에서 추모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계속하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는 남안 여사의 고귀한 뜻에 따라 기부된 부동산을 처분해 남안장학기금 25억2747만 원을 마련했다. 이 장학기금의 운영수익금으로 1997년부터 지금까지 1019명이 총10억4568만 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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