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최근 5년간 10명 자살

[2012 국감] “우울증・불안증세 보이는 학생 급증, 대책마련 시급”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2-10-23 10:28:38

서울대에서 최근 5년간 자살한 학생이 10명에 이르고 우울증과 불안증세를 보이는 등 학생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상희 의원(민주통합당)이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대생은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남학생이었으며 자살 원인별로는 우울증 3건, 성적 비관 1건, 신변 비관 6건이었다.


또 서울대가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교내 상담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숫자도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진료소의 스트레스클리닉을 이용한 학생도 2008년 130건에서 2012년 504건으로 크게 늘었다.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서울대 학생은 2008년 89명에서 2011년 371명으로, 불안증 환자는 2008년 47명에서 2011년 194명으로 늘어나 4배 이상 급증했다.


대학생활문화원 학생상담센터 유형별 상담 내용에서는 '정서' 문제 상담이 매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2008년 108건에서 2011년 209건으로 두 배 늘었다.


이에 대해 김상희 의원은 “서울대생이 오히려 정신적 힘들 수 있다”며 “사회적 조건은 어려워지는데 성공에 대한 압박과 부담이 정신 장애로 이어져 이들이 정신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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