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무감독 시험 전격 시행

수강생 1200여 명 서약서 작성… 내년부터 확대 실시

박초아

Choa@dhnews.co.kr | 2012-10-11 17:09:23

대구가톨릭대(총장 소병욱)가 오는 15일부터 실시되는 중간고사에서 ‘무감독 시험’을 시행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11일 학생회관 앞에서 ‘무감독 시험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 참가한 학생들은 지성인으로서 양심을 지킬 것을 선서하고 교내에서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무감독 시험은 학과별로 신청을 받아 희망 학과 교과목만 실시하며 시행 상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확대 실시된다.


현재 무감독 시험에는 11개 단과대학(문과대학, 자연대학, 공과대학, 의료과학대학, 법정대학, 경상대학, 호텔관광대학, 약학대학, 사범대학, 음악대학, CU인재학부)에서 25개 학과가 신청했다. 무감독으로 시험을 치르게 될 교과목은 50개 과목이고 수강학생은 모두 1209명에 이른다.


무감독 시험 교과목인 ‘현대국가와 시민사회’를 수강하고 있는 이성우 씨는 “무감독 시험에 대한 토론 과정에서 시행 초기 부작용을 우려한 의견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윤리의식과 책임의식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는 리포트‧논문 표절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리포트 표절방지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지난 2009년에는 학습윤리가이드북을 제작해 재학생에게 배포하는 등의 학습윤리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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