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학 퇴출 강풍, 대학가 강타"

교과부, 벽성대학 폐쇄명령…6번째 퇴출 대학

정성민

jsm@dhnews.co.kr | 2012-09-27 15:53:39

대학가에 퇴출 강풍이 거세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벽성대학에 대한 학교 폐쇄명령을 결정하면서 6번째 퇴출대학이 나오게 된 것. 이에 따라 7번째, 8번째 퇴출 대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과부는 "감사원 감사와 교과부 현장실사 결과로 지적된 중대 학사비리 등에 대한 시정요구와 학교 폐쇄 계고처분에도 불구하고 벽성대학이 시정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학교 폐쇄를 명령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벽성대학은 2000년 광주예대, 2008년 아시아대, 2012년 명신대·성화대학·선교청대에 이어 교과부 장관의 폐쇄명령에 의해 폐쇄되는 6번째 대학이 됐다. 학교 폐쇄일은 오는 2013년 2월 28일이다.


벽성대학은 총장 등 교원들이 법정 수업시수가 부족해도 학점과 학위를 받을 수 있다고 홍보, 학생들을 모집했다. 그리고 단축수업으로 수업시수 미달 학생들에게 부당 학점(1424명)을 부여하고 부당 학위(837명)를 수여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정명령에 대해 벽성대학은 부당학점 대상자 181명만 취소하는 등 이행이 극히 미흡했고 이전에 부여한 부당 학점, 학위는 취소하지 않겠다고 이행거부 의사를 명백히 밝혔다"면서 "또한 부당 학점, 학위 취소 처분 이후에도 벽성대학은 부당학점 취소대상자 292명에게 부당하게 또 다시 학위를 수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학교 폐쇄에 따라 벽성대학 학생들에 대한 특별편입학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별편입학은 2013년 2월 졸업예정인 학생(2/3학년)을 제외하고 재학, 휴학 등 학적을 보유하고 있는 428명(1학년 209명/휴학생 219명) 전원에 대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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