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학 43곳 발표… 학생들 피해 우려

김준환

kjh@dhnews.co.kr | 2012-08-31 19:01:05

정부재정지원 제한 조치의 하위 15% 부실대학이 31일 발표된 가운데 이중 13개 대학은 신입생이나 재학생의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에도 포함돼 있어 내달 초 본격적인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둔 수험생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지원대학의 선정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된다.

수시모집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에 이미 지원한 수험생에게는 불이익이 없도록 학자금 대출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또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 확정 발표(8월 31일) 전 수시모집을 통해 대출제한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신입생에게는 학자금대출에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가구소득 1~7분위 학생은 제한 없이 대출이 가능하다.

학자금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제한 대출 대학’은 8개교(대학 5개, 전문대 3개)다. 대상 대학은 가야대, 대구외국어대, 위덕대, 한북대, 경주대, 경산1대학, 송호대학, 전남도립대다. 학자금을 30%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는 ‘최소 대출 대학’은 5개 대학이다. 경북외국어대, 제주국제대 등 4년제 2개, 김포대학, 부산예술대학, 영남외국어대학 등 전문대 3개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날 지정된 대학을 중심으로 10~11월 중 현지 실사를 거쳐 12월에 경영부실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라며 “이들 대학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컨설팅을 거쳐 학과 통·폐합, 교육여건 개선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은 지난해 17개에서 올해는 13개(대학 7개, 전문대 6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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