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 KAIST 총장, 기사회생?"

KAIST 이사회, 서 총장에 대한 계약 해지 안건 처리 연기</br>서 총장, 오명 이사장에게 전권 위임 '주목'

정성민

jsm@dhnews.co.kr | 2012-07-20 17:08:42

해임 직전까지 갔던 서남표 KAIST 총장이 기사회생했다. 이 가운데 서 총장이 오명 KAIST 이사장에게 전권을 위임한 것으로 밝혀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AIST 이사회는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서 총장에 대한 계약 해지 안건과 차기 총장 선임 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연기했다. 이에 앞서 KAIST 이사회는 학내·외로부터 지속적으로 사퇴압력을 받아온 서 총장의 계약 해지 안건을 지난 12일 상정한 바 있다. 그러자 서 총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임기 중에 내쫓으려면 정밀한 근거를 대야 한다"며 반발 의사를 표했다.


KAIST 이사회와 서 총장의 입장이 대립하는 가운데 무게추는 KAIST 이사회의 서 총장 해임 쪽으로 기우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KAIST 이사회가 안건 처리를 미루면서 서 총장은 일단 총장직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서 총장은 오 이사장에게 전권을 위임했다. KAIST 이사회는 "서남표 총장이 이사장에게 전권을 위임했다"면서 "오명 이사장은 KAIST 정상화와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 내에 소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위원회는 KAIST 이사 4~5인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약 1~2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렇게 볼 때 향후 1~2개월이 서 총장의 거취와 KAIST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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