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목소리 높이는 대학들?

대교협, '대학교육 발전 위한 20개 정책 과제' 발표</br>전문대협, '고등직업교육 육성·발전 위한 2012 어젠다' 발표

정성민

jsm@dhnews.co.kr | 2012-06-29 11:26:40

오는 12월 19일 대선을 앞두고 여야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학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대선과정부터 적극 의견을 표출, 대선주자들의 공약과 차기정부의 정책 수립에 대학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함인석 경북대 총장·이하 대교협)는 29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 '2012년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에서 '대학교육 발전을 위한 20개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정책 과제는 대교협 산하 고등교육연구원이 마련한 것으로 △대학 재정 강화 및 등록금 부담 경감 △대학 자율화 △대학 특성화 및 지역대학 육성 △대학 국제화 △대학원 교육역량 강화 및 평생교육역량 강화 등 5개 부문에 따라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고등교육재정지원 교부금법 제정, 소액기부금 세액공제 법안 제정, 국가장학금 유형 개선, 대학 자율화 보장, '지역인재 할당제' 도입, 지역 거점대학 육성, 국제화를 위한 '국가정보센터(NIC)' 설립, 전문대학원 질 제고 등이 포함돼 있다. 대교협은 대선용 대학정책 공약에 참고하도록 각 정당에 정책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이하 전문대협)는 지난 14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문대학 총장 세미나에서 '고등직업교육 육성 및 발전을 위한 2012 어젠다(이하 어젠다)'와 '고등직업교육육성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전문대학이 협의회를 통해 어젠다를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어젠다는 '실업문제, 전문대학교가 책임진다'는 목표 아래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고등직업교육체제 확립 △현장중심 산학협력 교육체제 확립 △학습과 고용의 연계성 강화 △직업교육·훈련의 통합 시스템 구축 등 5대 핵심과제를 담고 있다.


이날 총장 세미나에서 이기우 회장은 "고등직업교육을 통해 '취약계층의 고용능력을 증진시키고, 청년층의 성공적인 노동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성인층의 일자리 이동을 지원해주며, 국민들의 평생 직업능력을 키워줌으로써' 사회통합과 국가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차기 정부가 고등직업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인식하고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