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황우석 사태 재현되나?

줄기세포 연구 교수 논문 조작 의혹 제기…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개최

정성민

jsm@dhnews.co.kr | 2012-05-29 16:37:52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해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논문조작 사태로 곤욕을 치렀던 서울대가 또 다시 줄기세포 논문 조작 의혹에 휩싸여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서울대는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기로 했으며 만일 논문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서울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재차 불거질 전망이다.


29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이달 초 한 익명의 제보자는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서울대 수의과대 K 교수의 논문에 대해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즉 제보자는 K 교수가 논문을 게재했던 미국 <항산화 및 산화환원신호전달(ARS)>지 등 10개의 국제학술지에 70장 분량의 파워포인트 파일을 보내 K 교수의 논문에 실린 사진이 중복 혹은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그 증거로 K 교수의 14개 논문에 실린 실험 사진을 비교했다.


이에 서울대는 파문이 확산되자 연구진실성위원회를 개최,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수의과대학 모 교수가 '산화환원신호전달'(Antioxidants and Redox Signaling)지에 게재한 논문 철회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 규명하고 대처하기 위해 연구진실성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조사는 예비조사와 본조사로 진행된다. 본조사는 예비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할 경우 실시된다. 서울대는 연구진실성위원회를 통해 사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검증한 뒤 결론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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