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상 수상자에 이해동 목사 선정

교계와 민주주의 발전에 공헌 커…한신대 개교 72주년 기념식에서 시상식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2-04-06 18:01:00


▲이해동 목사.
한신대(총장 채수일)가 수여하는 ‘한신상’의 19번째 수상자로 이해동 목사(79)가 선정됐다.

1993년에 제정된 한신상은 한신대와 사회발전에 공헌도가 높은 사람에게 수여되고 있다. 역대 수상자로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 故 문익환 목사, 故 장준하 선생 등이 있다.

한신대는 지난 4일 본관 2층 회의실에서 한신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목사를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한신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인 한신대 개교 72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이 목사는 한신대의 전신인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목포 항도교회 전도사로 목회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인천교회 담임목사, 서울 한빛교회 담임목사, 서울 수도교회 담임목사, 한우리교회 담임목사 등을 지내면서 교계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이 목사는 분단과 독재로 신음한 한국현대사에서 정의와 인권, 민주주의에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민주화 운동과정에서 2번이나 옥고를 치렀다. 1976년 3월 1일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등 10여 명이 이른 바 명동성당에서 유신철폐를 주장하는 선언문을 낭독한 ‘3∙1 민주구국선언사건’으로 290여 일 간 첫 번째 옥고를 치렀고 이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옥고를 치렀다.

또한 이 목사는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정의와 인권, 평화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현재는 사단법인 행동하는 양심 이사장과 재단법인 청암 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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