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입학사정관전형 선진화 앞장”

국내 최초 화상 모의전형 체험 프로그램 도입

정성민

jsm@dhnews.co.kr | 2012-03-30 10:37:59

‘대한민국의 성장엔진’, ‘대표 명문 사학’ 한양대가 입시에서도 명문대로서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국내 최초 화상 모의전형 체험 프로그램인 ‘Go Together’를 도입, 한양대 입학사정관전형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입학사정관전형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Go Together’ 전국 군·읍·면 소재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한양대는 취약·낙후지역 학생들의 대학 진학 확대와 사교육비 지출 방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Go Together’ 도입, 취약·낙후지역 학생 대상
#.지난 3월 15일 한양대 신본관 2층 화상회의실. 그동안 대학가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광경이 연출됐다. 화상을 통해 입학사정관전형 모의면접이 실시된 것. 이날 면접에는 인천 백령도 백령고, 전남 비금도 도초고, 전남 완도 완도고, 제주도 오현고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면접은 모의면접 평가와 서류평가·면접평가 결과 개별 피드백 등으로 진행됐다.



한양대가 국내 대학 교육과 연구를 선도해온 자부심으로 대학 입시에서도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국내 최초로 화상 모의전형 체험 프로그램인 ‘Go Together’를 도입한 것이다. ‘Go Together’는 취약 고교와 낙후 지역의 학생들에게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양대가 국내 최초로 기획했다.


‘Go Together’의 대상은 전국 군·읍·면 소재 460여개 고교 예비 2~3학년생들. 한양대는 앞으로 1년 동안 70회에 걸쳐 총 1400여 명의 학생들에게 화상 모의전형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한양대의 ‘미래인재전형’ 모의전형 신청 과 사전 서류 심사를 위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학생들은 모의면접에 참가하면서 입학사정관전형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고 담당 입학사정관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오차환 한양대 입학처장은 “취약·낙후 지역의 학생들에게 공간, 시간적 제약을 덜어주고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관심과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Go Together’를 통해 전국에 있는 우수한 학생들을 발굴하고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 진학 기회 확대·사교육 컨설팅 억제 등에 기여
한양대의 ‘Go Together’ 프로그램은 취약·낙후 지역 학생들의 대학 진학 기회를 확대하고 입학사정관전형에 있어 불필요한 사교육비 지출을 억제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다수의 입시 프로그램들은 접근성이 좋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지역 거점 학교들을 중심으로 시행돼 왔다. 그러나 한양대는 취약 고교, 낙후 지역의 학생들에게 먼저 기회를 제공하고자 접근성이 열악한 섬 지역 고교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바로 이것이 한양대의 ‘Go Together’ 프로그램이 향후 입시 시장 개선과 더불어 입학사정관전형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학생 참여 적극 유도, 학교 현장에서 ‘호응’
한양대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GO Together’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양대는 지난 1월부터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군·읍·면 소재 고교에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 공문을 발송하고 고교-대학 간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인천 백령도 백령고, 전남 비금도 도초고, 전남 완도 완도고, 제주 오현고 등의 섬 지역 학생들이 모의체험에 다수 참가할 수 있었던 것도 한양대의 노력이 빛을 본 결과다.


학교 현장에서 반응도 좋다. 지난 2월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정윤(강원 횡성고, 3학년) 씨는 “프로그램 신청을 위해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등을 작성하면서 내가 어떤 공부를 하고 싶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됐다”며 “분명한 목표 의식이 생겨 공부하는 마음가짐도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호응에 힙입어 한양대는 주 1회 20여 명의 학생들에게 제공한 프로그램을 3월 중순부터 주 2회로 확대했다. 또한 이미 구축된 화상 시스템을 활용, 추후에는 대학생과 고교생을 연계한 멘토-멘티프로그램 같은 온라인 전공 탐색·체험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Go Together’ 이렇게 진행됩니다”


<신청 과정>
-군·읍·면 소재 460여개 고교에 ‘Go Together' 프로그램 공문·소정의 양식 발송
-취약·낙후 지역 고교와 선 접촉 후 설비 지원(화상 카메라/헤드셋 등)
-해당 고교의 경우 담당 교사가 신청서·서류심사 제반 서류를 준비, 한양대 입학사정관 팀에 일괄 접수
-신청서, 학업계획서, 학교생활기록부, 활동증빙서류 등을 등기 또는 이메일로 제출


<진행 과정>
-주 2회 월요일, 수요일 진행
-오전 9시 30분~12시, 오후 1시 30분~5시 30분 등 총 2부로 진행
-학생과 입학사정관 1:1 면접
-모의면접평가 10분, 사전 서류평가·면접평가 결과 개별 피드백 5분(학생 1인당 약 1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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