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건강주치의 정선용 교수 칼럼]'수능 후 건강 대처법'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11-12-07 18:19:47
올해의 수능도 어김없이 지나가고, 이제 대학을 선택하는 일이 남아있습니다. 본인이 예상했던 것 보다 잘 본 학생도 있을 것이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어찌되었던 지나간 일에 신경쓰다가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비를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시험이 끝난 다음에 시험을 잘못 보았더라도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TV에서는 항상 정상적으로 학교수업을 받은 학생이라면 쉬웠을 것이라고 그러지만, 그런 말은 무시해도 좋습니다. 사상최고로 어려웠던 수능이라도 수능당일 방송에서는 대부분 그런 식으로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혹 그래도 수능 이후에 우울한 기분이 계속 된다면, 가까운 한의원이나 병원에서 상담하는 것을 권합니다. 우울한 기분에 젖어있으면 무슨 일이든 하고자 하는 의욕이 안생기기 때문에 정시모집에 대비할 수가 없어서 결국 더 큰 우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지나간 일에 지나치게 매달려서 우울해 지고, 아직 오지 않은 일에 지나치게 걱정해서 불안해집니다. 둘다 적당할 때는 앞으로의 일에 대비하는 방향으로 쓰일 수 있지만, 지나치면 정신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우울을 털어버릴 수 있도록 ‘난 할 수 있다’와 같은 신념을 아침마다 반복적으로 외쳐보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컨디션을 조절하며, 산책과 같은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주어서 체력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수능과 같은 큰 시험이 끝나면 대부분 그동안의 긴장이 풀어지면서 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상시 건강관리를 잘 하던 사람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계절적으로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러한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피로가 쌓이지 않게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하루를 넘기지 말고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감기가 유행할 때는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온도와 습도 조절에 유의해야 합니다.
감기가 가벼울 때는 평소 소화기가 약하고 속이 냉할 경우에는 생강차가 도움이 되고, 근육통이 많은 감기에는 칡차가 도움이 되며, 목감기에는 도라지나 은행이 도움이 됩니다. 평상시 본인이 잘 걸리는 감기가 있다면 미리 예방차원에서 음료수 대신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능이나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본인의 인생목표를 위해 다가가는 하나의 방편입니다. 먼저 본인의 인생목표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인생의 목표가 무언가가 되는 것이기 보다는 나는 무엇 무엇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가 좀 더 좋습니다. 인생의 목표가 ‘대통령’, ‘과학자’와 같은 무엇인가가 되는 것이라면, 그게 달성되는 순간 더 이상의 진전이 없게 됩니다. 인생의 목표를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와 같이 무언가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정할 경우, 그 방법으로 대통령이 될 수도 있고, 과학자가 되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할 수도 있는 것이며, 의사가 되어서 아픈 사람들을 도와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된 다음에도 인생목표가 무언가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일 경우는 지속적으로 그런 일들을 해나갈 수 있는 추진력이 되는 것이고요. 수능을 계기로 본인의 인생목표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보시고, 앞으로의 인생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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