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거점국립대 최대 규모 기술지주회사 개소
38억3300만 원 출자, 지적재산권 사업화로 신성장동력 마련
나영주
na@dhnews.co.kr | 2011-11-14 18:40:59
거점 국립대 최대 규모의 기술지주회사가 전남대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전남대는 "학교의 신성장동력이 될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대표이사 오태희, 이하 기술지주회사)가 14일 설립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회사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술지주회사는 자본금 38억3300만 원이 출자됐으며 전국 거점 국립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미 그린멘트㈜와 J-Care㈜ 등 2개의 자회사 설립을 마쳤고 또 다른 자회사들이 추가로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앞으로 기술지주회사는 전남대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지적재산권을 사업화해 신규 재원을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산학협력 체제 구축과 졸업생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전남대는 자회사의 수익금을 교육과 연구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전남대는 우선 무시멘트 바인더 제조와 피부노화 및 억제제 생산으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건축학부 송진규 교수가 이끄는 그린멘트㈜는 기술지주회사에서 현물 25억 원, 동아에스텍㈜에서 현물 5억 원과 현금 50억 원을 출자해 설립된 자회사다. 국내 16개 대학기술지주회사 중 최대 투자 유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무시멘트 알칼리활성 결합재로 탄소배출이 없는 무시멘트 바인더를 제조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의학과 이지범 교수가 이끄는 J-Care㈜는 5-아미노레블리산 제조방법으로 국소용 광민감재를 만들어 피부질환 전문치료 연고제와 노화방지 및 피부재생용 기능성 화장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태희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끊임없이 우수기술을 발굴하고 석박사급 고급인력들이 전문 사업분야에 조기 정착할 수 있는 활로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는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기술지주회사 활성화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총 1억79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전남대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회사를 추가로 발굴·설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15개 이상의 자회사를 설립, 기술지주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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