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깎는 아픔 감수하는 개혁 방안 마련"
대교협, 감사원 감사결과 중간발표에 대한 성명 발표</br>내년 등록금 평균 5% 인하 노력
정성민
jsm@dhnews.co.kr | 2011-11-08 10:21:05
최근 감사원이 대학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결과에 대한 중간 발표를 한 가운데 대학들이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며 개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대학들은 내년부터 등록금을 평균 5% 인하하도록 자구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이하 대교협)는 지난 7일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감사원 감사결과 중간발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대교협 202개 회원교 가운데 150여개 대학의 총장들이 참석했다.
대교협은 성명서에서 "대학의 자율성은 헌법으로부터 보장받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면서 먼저 감사원 감사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대교협은 "반값 등록금 문제로 촉발된 대학에 대한 감사원 감사과정에서 안팎으로 많은 상처를 입었으나 앞으로 감사원의 지적 중 개선할 부분은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일부 대학에서 나타난 잘못을 대학 전체의 일인 것처럼 확대 해석해 대학 전체를 매도하고 대학의 자율권을 침해하는 일이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교협은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이번 감사결과 대학의 재정운용상태가 엉망이고 범죄·비리행위도 만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학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은 것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대교협은 "백년대계인 교육의 미래를 위해 발전적 논의로 전환해야 할 때이며 국민의 뜻과 대학의 이념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론 조성에 정부가 앞장 서야 한다"며 "우리 대학도 대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교협은 "우리 대학은 국민뿐 아니라 대학 구성원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스스로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는 개혁 방안을 자율적으로 마련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교협은 내년부터 등록금을 평균 5% 인하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9월 정부 예산 1조5000억 원과 7500억 원 상당의 대학 자구노력을 합쳐 총 2조2500억 원의 재원을 투입, 등록금 5% 인하 효과를 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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