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학사과정 Q&A>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11-08-12 10:53:10

개원 후 성과는? GIST가 향후 대학가에 어떤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시나요?
"이공계 진학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지스트는 하나의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지스트는 미국의 명문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와 같이, 매우 적은 수의 학생을 선발하여 전원 기숙사에서 지내도록 하며 학업과 생활 전반에 걸쳐 학생 한 명, 한 명을 보살피는 교육 방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스트는 이공계 특성화 대학으로서 세계적 수준의 교육성과를 내면서도 다른 어떠한 국내 대학과 비교하더라도 분명한 차별성이 있는, 고유한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연구중심‘대학’의 후발주자로서 다른 대학(KAIST, 포스텍 등)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카이스트, 포스텍은 모두 우리나라의 이공계 인재 양성의 산실로서 각각의 학풍을 갖고 있습니다만, 지스트는 그 가운데에서도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6년간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며 교육․연구 역량을 축적한 후 개설된 학사과정인 만큼, 지스트 학사과정에는 학부 교육에서 무엇이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무작정 대학의 규모를 늘려가기보다는 최적의 학생 대 교수 비율을 유지하는 데 신경 쓰고, 사회 분위기에 편승하여 경쟁 환경에 학생들을 방치하기보다는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위해 학생 개개인에 관심을 기울이며,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정착된 글로벌 캠퍼스 문화 안에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지스트의 특성이며, 특히 기초과학 실력과 인문사회 소양을 쌓기 위해 전공 구분 없이 대학 1, 2학년 과정을 보내도록 함으로써 무엇보다 대학 교육의 기본에 충실하자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점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고교생에겐 아직 낯선 학교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우수인재 유치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십니까
"지스트는 본래 요란스레 대외 홍보를 하는 대학이 아닙니다. 하지만 국민적 관심을 받게 되는 학사과정을 개설하면서 학생, 학부모, 교사를 비롯한 일반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언론 매체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한 대외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학생과의 직접 접촉을 중시하여 희망하는 고등학교 측과 일정이 조율될 경우 학생들을 단체로 지스트에 초청하여 학교 소개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직접 접촉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입시 관련 매체에 지스트가 더욱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부교육방식에 있어 GIST만의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지스트에서는 소규모 문답식 강의를 기본 형태로 수업이 개설됩니다. 교양 과목의 경우 한 반에 10~15명 내외, 필수 기초과학 및 전공 과목의 경우 한 반에 15~20명 내외가 수강하므로 교수와 학생이 유대 관계를 형성하며 서로 묻고 답하는 이상적인 수업 진행이 가능합니다. 기초과학 및 전공 과목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영어 강의 적응을 돕기 위해 입학 전 신입생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매년 2월 운영합니다. 학사과정 1, 2학년은 전공 구분이 없는 기초교육학부 소속으로 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 등의 기초과학 및 인문사회 분야의 과목들을 폭넓고 깊이 있게 학습하고, 학사과정 3학년에 올라가며 전공 Concentration에 진입하게 됩니다. 또한 악기와 스포츠 강좌가 무학점 필수 과목으로 개설되어 지스트 학생들은 누구나 적어도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와 같은 악기 하나를 능숙하게 다루고 농구, 테니스, 수영 등의 스포츠 종목 하나쯤은 제대로 익힐 수 있습니다.


장학제도와 수혜율, 기숙사 등과 같은 학생 복지에 있어서 GIST의 특장점은 무엇입니까
"지스트는 학생들이라면 누구라도 돈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아주 단순하지만 명확한 생각으로 모든 입학생을 국비장학생으로 받습니다. 그래서 지스트의 학기당 등록금은 약 35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지만, 학생들에게 실제 부과되는 금액은 학기당 100만 원입니다. 이것은 8학기에 걸쳐 재학하는 동안 모든 학생들에게 학점 제한과 같은 다른 조건 없이 제공되는 장학 혜택입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경우 사정을 감안하여 등록금을 일정 비율만큼 추가로 면제해 주고 있습니다. 지스트는 한국장학재단의 이공계 국가장학금 ‘이공계 중점 대학’ 그룹에 포함되어 있는데, 2010학년와 2011학년도 입학생의 경우 50% 이상의 학생들이 이공계 국가장학금 장학생, 대통령 장학생, 기성회비 장학생, 기업 후원 장학생 등으로 선발되어 등록금을 전혀 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등록금에 대한 지원 외에, 지스트는 모든 학생들에게 매달 학자금 및 급식보조비를 일정액 지원하고 2인 1실에 욕실이 딸린 기숙사를 제공하며 이를 위해 매달 5만 원의 기숙사 이용료만을 내면 됩니다. 지스트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사실상 자립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해외교류 대학의 수는 어느 정도 이며, 마련한 해외교류프로그램은 무엇이 있습니까?
"지스트 입학생 전원은 1학년 여름방학 때 미국 일류대학의 여름학기(summer session)에 참가하게 됩니다. 올해 2010학년의 경우 입학생 전원이 UC버클리 여름학기를 8주일간 수강하고 왔습니다. 단순한 어학 프로그램을 듣는 것이 아닌, 미적분학이나 일반화학․일반물리학과 같은 정규 과목을 듣고 오는 것입니다. 올해 신입생의 2/3에 달하는 지스트 학생들이 UC버클리에서 기초과학 과목 기준으로 B- 이상의 학점을 취득하고 왔습니다. 또한, 세계 최고의 이공계 대학으로 꼽히는 칼텍(캘리포니아공대)과의 교류협력 논의가 진전되어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중 일부는 칼텍의 여름학기 프로그램인 SURF(Summer Undergraduate Research Fellowships)에 참가하여 10주일간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돌아오게 됩니다. 2011학년도 여름의 경우 양 기관에서 각각 학생 1인당 6,000불의 연구비를 지원하여 2명의 2학년 지스트 학생이 칼텍으로 파견되었고 4명의 3학년 칼텍 학생이 지스트 대학원 실험실에서 SURF를 실시중입니다. 또한 2학년을 위한 여름 계절학기 수업을 위해 칼텍 교수인 Rob Phillips 교수가 조교 2명을 동반하여 방원하여 내국인 교수 2인과 함께 Bio Chemistry 정규과목 2학점 강의를 실시합니다. 전공트랙에 진입한 3학년 이후에는 우수 재학생에게 Study Abroad Program을 통해 칼텍, UC버클리, 일리노이대(UIUC), 미시간대 등 이공계 분야 세계 20위권 내의 일류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입니다. 또한 지스트 내에는 노벨상 수상자 3명이 각 센터장으로 재임중인 노벨 연구소 3개가 설립되어 운영중입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1년에 몇차례씩 방문하여 공동연구와 특강을 하는 노벨상 수상자들을 가까이서 접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학부생도 대학원이나 교수님들의 연구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까
"학사과정 1기생의 경우 이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학부생연구프로그램(URP)에 지원하고 선발되어 대학원 교수님 및 대학원 선배들과 함께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1학년부터는 여름학기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에서 연구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현재 60%의 2학년 재학생들이 8주간 대학원 연구실에 실험실 당 2명씩 배정되어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대학원 교수님들의 집중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전기전산 화학소재 응용물리 생명과학으로 전공을 구분한 이유는? 향후 전공 분야가 추가될 가능성은 없습니까
"전공 분야는 학사과정 개설을 준비하며 고교생들의 진학 희망 분야 및 사회적 수요에 조사를 토대로 지스트 대학원과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결정된 것입니다. 향후 여건이 조성되면 지스트는 학사과정 입학정원을 최대 200명까지 늘릴 계획이며, 그렇게 되면 전공 분야 또한 현재 예정된 것 외에 추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고 학생을 위한 고교 연계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일반고 1학년의 경우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발되면 매년 여름 열리는 지스트 사이언스 캠프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최근 지스트는 전남 영광 해룡고등학교와 결연하여 학술 동아리 교류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발전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지스트는 앞으로도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면모(2010 QS 세계대학평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10위)를 이어 가며 학사과정 교육의 혁신적 실험 모델을 성공시킬 것입니다. 또한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되는 5만 평 규모의 학사과정 전용 캠퍼스 구축을 완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연간 입학정원 200명에 총 재학생 800명 수준의 대학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미국의 칼텍과 스와스모어칼리지 등을 벤치마킹하며 시작한 지스트는 그들을 넘어서는 동시에, 그들과 차별되는 대학이 되어 대한민국 이공계 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입니다."


2010학년 입학사정관제로 뽑힌 학생들(전원 입학사정관제 선발)의 학교생활을 소개해주세요.
"무엇보다 지스트 학사과정 1기 학생들은 치열하게 공부하는 미국 일류대학 학생만큼의 학업량을 소화해 내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당장은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대학 시절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한 결과가 그만큼 큰 보상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심지어는 UC버클리에서 보낸 여름학기 8주일 동안을 포함하여, 거의 1년 내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입학 동기들과 함께 생활한 우리 학생들은 뜻만 있으면 누구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수정예 환경에서 학생회와 각종 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는 한편 악기와 스포츠 강좌를 수강함으로써, 그동안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던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기도 합니다. 교내에서는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교수님을 찾아 봬야 할 일이 있을 때는 언제든 교수님과 개인 면담을 합니다.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환경에서 지스트 학사과정 1기 학생들은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드러난 본인들의 역량을 최대한 계발하고 있습니다."


일반고학생의 학력신장을 위해 어떤 사전 학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계신지 알려주세요.
"우선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은 12월 말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기초과학 및 인문사회 과목들을 각각 어떤 식으로 공부해 나가야 하는지 교수님들로부터 지침을 듣게 됩니다. 2월 초에 시작하여 3주일 간 진행되는 신입생 영어캠프를 통해 영어 실력을 키우고, 영어캠프 기간 중 수학 보충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이 있을 예정입니다. 각 과목 담당 교수님들이 모든 학생들에 대하여 면담을 실시하며, 이를 통해 개인 학습진도 및 실력을 고려하여 기초과학 및 영어 수업을 분반하여 수업을 구성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지스트에서는 과학고 출신들이 훨씬 많고 그들이 공부도 더 잘할 것으로 생각되기 쉽지만, 실제로 지스트에는 일반고 출신들이 상당히 많을 뿐만 아니라(약 40%~50%) 입학 후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 중에도 일반고 출신들이 과학고 출신들만큼이나 많이 있습니다."

추수관리 프로그램은 어떤게 있나요?
"지스트에서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수업을 한 번 빠지기만 하더라도 결석했음이 금세 드러나게 됩니다.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고 과제를 충실히 해 오는 것이 교수님들에 의해 직접 관리되며, 학생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인 심리진단 검사를 받고 또한 심리상담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지스트에서의 학업 및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은 교수님과 학교 당국이 학부모님과 연락을 취하여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책 방안을 강구합니다. 학생들의 입학 후 학업 성적 및 생활 태도는 지속적으로 관찰되어 분석되며, 이는 학생 지도 및 입학 관리에 활용됩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