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모집 인원 늘린다"
오연천 총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점수보다 가능성 보고 뽑겠다"
한용수
hys@dhnews.co.kr | 2011-08-04 19:02:49
서울대(총장 오연천)가 향후 신입생 입학 전형에서 정시 모집 인원을 줄이고 수시 모집 인원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점수 위주의 선발 방식에서 잠재력 위주로 신입생을 뽑기 위해서는 정시모집보다는 수시모집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4일 교내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사회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교육' 개념을 도입하고 교과 과정을 보강하며 입학 전형을 점진적으로 개편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는 그러나 수시 모집 인원 확대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향후 서울대 입시에서는 전체 모집정원의 30% 가량이 점수 위주가 아닌 가능성과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사회적 배려계층에서 선발될 전망이다.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전체 모집정원 30% 가량을 점수 위주가 아닌 가능성과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사회적 배려계층에서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2012학년도 신입생 3명 중 1명을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 지역균형 등을 고려해 사회적 배려 계층에서 선발하기로 했다.
특히 확대된 기회균형 특별전형 합격생에게는 필요에 따라 등록금 전액 및 생활비 지원, 기초교육 제공, 생활상담 등 입학부터 졸업까지 대학교육의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와 별도로 올해 9월부터는 가계소득 하위 50%에 해당하는 1,034명의 서울대 재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이 면제된다.
오 총장은 "법인 전환 추진을 계기로 서울대를 위한 서울대가 아닌 사회공동체의 발전에 구체적으로 기여하는 지적 구심점으로 거듭나겠다"며 "국립대학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대학운영 자율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약 발판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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