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입학사정관전형 모의면접' 인기

한용수

hys@dhnews.co.kr | 2011-07-11 11:44:57



본격적인 수시모집 시즌을 한 달 가량 앞둔 가운데, 순천향대가 지난 9일 실시한 모의 입학사정관전형 면접에 수험생들이 대거 참여해 제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순천향대(총장 손풍삼)는 수험생들이 직접 입학사정관제 면접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입학사정관제 모의전형'에 당초 예정 인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118명의 수험생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당초 60명 정원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수험생의 신청과 학부모의 관심이 쇄도하면서 본래 계획보다 두 배 확대해 오전과 오후에 나누어 운영했다"고 말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번 모의면접에는 대학 인근 지역 수험생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강원, 제주 등 전국 48개 고교 수험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실전 못지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면접관으로는 순천향대 입학사정관과 전공 교수들이 참여했다. 면접관 2인이 1조가 되어 인성 검사 위주로 심층 면접을 실시했으며, 면접에 대한 상세한 피드백이 이뤄졌다.


피드백은 문서로도 작성되어 진로와 진학지도를 위해 학생이 소속된 학교 담당 교사에게 발송될 예정이다.


이날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피닉스 인재전형에 지원한 배 모 군은 홍승욱 입학사정관으로부터 자기소개서 내용 중 중복된 문장과 맞춤법 오류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홍 입학사정관은 "구체적인 에피소드와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좋으나 면접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간단, 명표하게 대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진성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면접을 통해 반장으로서 학급의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등 성격의 장점이 잘 드러났지만, 정작 자기소개서에서는 그러한 점을 발견하기 힘들었다"며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것을 충고했다.


면접에 참여한 한택수(안산 고잔고3) 학생은 "면접을 처음 경험해봤는데, 당당한 자세로 자신 있게 말하고, 자기소개서를 전공과 연결시켜 좀 더 일관성 있게 수정하라는 조언을 들었다"며 "모의 면접이 좋은 경험이 되었고, 실전 면접에서는 지적받았던 부분들을 보완해서 더 자신 있게 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입학사정관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8월부터 시작되는 2012학년도 입시에서 피닉스 전형, 글로컬리더 전형 등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약 25%에 해당하는 689명의 신입생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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