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르치는 대학' 계명대, "창의적 국제인 양성"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 사업 선정

정성민

jsm@dhnews.co.kr | 2011-07-01 10:06:58


계명대가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당당히 인정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이하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오세정)의 ‘2011년도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이하 ACE)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 ACE 지원사업은 정부가 ‘잘 가르치는 대학’을 선정, 지원하는 것으로 계명대는 사업 선정을 통해 우수한 교육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계명대는 올해 ACE 지원사업에 선정된 11개 대학 가운데 대형 부문에서 지방 사립대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공인받은 계명대는 앞으로 4년간 110억여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창의적인 국제인(Creative Global Citizen)’을 양성할 예정이다.


ACE 선정, 준비된 결과


지난해 2월 중순 경 밤 12시, 계명대 성서캠퍼스 본관 회의실에는 이중희 교무처장을 비롯해 교직원 20여 명이 열띤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했다. 열 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의의 주제는 학부교육 선진모델 구상.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평소 대학에 몸담으면서 느꼈던, 생각해왔던, 추진하고 싶었던 학부교육 선진모델의 의견과 아이디어들을 다양하게 쏟아냈다. 그렇게 주말도 반납한 채 거듭된 회의와 준비는 이후 수십 차례 이어졌다. 그리고 계명대 구성원들의 노력과 열정은 지난 5월 마침내 ACE 지원사업 선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그렇다면 ACE 지원 사업 선정은 계명대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교과부는 ACE 지원사업 대상 대학을 선정하기 위해 먼저 교육역량이 우수한 80개 대학을 선정했다. 이어 80개의 대학들 가운데 최종 ACE 지원사업 대학을 선정했다. 따라서 ACE로 선정된 대학들은 교육역량 우수대학들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교육역량을 갖췄다는 의미다. 또한 ACE 선정 대학들에는 앞으로 4년간 총 110억여 원의 국고가 지원된다. 따라서 계명대는 학부교육을 선진화할 수 있는 안정된 재정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ACE 선정으로 학부교육 경쟁력 탄력


지난 5월 16일자 영남일보 1면. ‘깨어 꿈 따라가는 제자들의 ACE 계명’이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그 아래에는 “계명의 스승들이 온 정성과 지혜를 다해 제자 여러분의 소중한 꿈의 빛을 열어 나가겠습니다”라고 적힌 글이 있다. 계명대의 학부교육에 대한 의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계명대는 전통적으로 학부교육 선진화를 실천했다. 이 같은 노력은 각종 국책사업에서 계명대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잘 알 수 있다. 즉 학부교육을 위한 의지가 학생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빛의 원천으로 승화된 것. 올해의 경우 계명대는 ‘중소기업청 주관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위탁운영기관, 교과부 교육역량강화사업 등에 선정됐다. 여기에 ACE 지원사업에도 선정됨으로써 총 223억 원의 국비를 확보, 학부교육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명대, ACE사업으로 ‘창의적인 국제인’ 양성


계명대는 ACE 지원사업에서 ‘Creative Global Citizen의 얼굴 만들기’ 라는 모델을 제시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즉 계명대는 학부교육 선진화사업을 통해 ‘창의적인 국제인(Creative Global Citizen)’ 양성을 추진한다.


계명대가 추구하는 창의적인 국제인은 자신이 속한 사회를 지역과 국가라는 좁은 틀에 가두지 않고 국제적 시각에서 진취적·창의적 방법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기를 열망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계명대는 이러한 인재를 배출함으로써 ‘지방에 소재하지만 세계 속에 정체성이 뚜렷한 대학’, ‘국내에서 특성화 분야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계명대는 ‘창의적인 국제인’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그에 맞는 교육프로그램과 교과목을 개발·운영하는 것은 물론 교수와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각종 지원시스템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계명대의 ACE 사업은 크게 ‘교육과정의 선진화’와 ‘학사제도 및 지원체계의 선진화’로 구분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먼저 ‘K-STAR 인증 프로그램’은 계명 인재상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4개의 특성(도전적 개척정신·윤리적 봉사정신·국제적 문화감각·창의적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정해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졸업 시 ‘창의적인 국제인’의 역량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계명 Culture Tour’는 계명대뿐 아니라 대구 지역 명소로 알려진 아담스채플, 계명한학촌, 행소박물관, 계명아트센터 등의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적 소양을 고취시키는 프로그램이다.

900개가 운영될 ‘K-Circle’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재학생, 교직원, 졸업생을 비롯해 모든 계명대 구성원이 함께 공부하며 서로 돕는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고 이 같은 면학분위기를 통해 계명 인재상을 구현한다. ‘학부교육 선진화를 위한 엘리베이터 피치(Elevator Pitch) 대회’는 학부교육 선진화사업의 성공과 계명대 발전을 위해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계명대는 학부교육 선진화를 위해 교수-학습지원 체계 선진화에도 예산의 상당부분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스마트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들의 역량을 진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방침. 계명대는 학생들의 러닝포트폴리오와 교수들의 티칭포트폴리오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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