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문예창작학과, 명품작가 양성"

한국문단 선도..우수 교수진 등 '눈길'

정성민

jsm@dhnews.co.kr | 2011-06-30 15:53:29



‘한국 문단의 중심’, ‘신춘문예 등단의 요람’, ‘한국 문학계 기대주 배출의 산실’ 이 모든 수식어는 한 곳으로 통한다. 바로 명지대 문예창작학과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는 1990년 설립된 이래 한국 문단을 선도하는 학과로 당당히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이는 명지대 문예창작학과가 우수한 교수진과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유능한 작가를 양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 주요 일간지 신춘문예에서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출신들이 대거 당선됐으며 소월시문학대상, 이효석문학상 등 국내 주요 문학상도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출신들이 휩쓸고 있다. 대한민국 문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명지대 문예창작학과가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 문단 선도하는 작가 배출
#1. 명지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박지영 씨는 십여 년간 글 쓰는 일과는 관계없는 일을 해왔다. 하지만 학부 때 배웠던 글쓰기에 대해 꾸준히 생각하고, 보고, 듣고, 행동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2. 이지원 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본격적으로 하게 됐다. 이후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한국일보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는 신춘문예 등단의 지름길로 통한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출신들이 매년 신춘문예와 문예지를 통해 등단하고 있는 것. 지난해만 해도 주요 일간지 신춘문예에서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출신들이 대거 당선됐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된 박지영 씨와 한국일보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된 이지원 씨를 비롯해 유지원 씨는 동아일보 영화평론 부문에, 이시원 씨는 서울신문 희곡 부문에, 이선희 씨는 세계일보 단편소설 부문에 각각 당선됐다.

국내 주요 문학상을 휩쓰는 주인공들도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출신들이다. ‘제24회 소월시문학대상’의 박형준 작가, ‘제11회 이효석문학상’의 이기호 작가, ‘제4회 세계문학상’의 백영옥 작가, ‘제1회 자음과모음문학상’의 안보윤 작가 등이 대표적. 또한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출신들은 등단 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며 한국 문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너는 잘못 날아왔다>의 김성규 시인, <후르츠 캔디버스>의 박상수 시인, <108번째 사내>의 이영주 시인, <평일의 고해>의 정영 시인, <까마귀가 쓴 글>의 김현영 작가, <안녕, 레나>의 한지혜 작가, <귀뚜라미가 온다>의 백가흠 작가, <피터팬 죽이기>의 김주희 작가 등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출신들은 문단에서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우수 인재 양성하는 명품 교수진
“한국 문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급스러운 작품을 쓸 수 있는 작가를 배출하고 있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김석환 학과장은 명지대 문예창작학과의 교육 목표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렇다면 명지대 문예창작학과가 고급 작품을 쓸 수 있는 작가들을 배출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명품 교수진이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는 문단에서 거장으로 인정받고 최고의 문학상을 수상한 교수들이 강단을 책임지고 있다.

박범신(소설 전공) 교수는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죽음보다 깊은 밤>·<깨소금과 옥떨메>·<풀잎처럼 눕다>·<불의 나라> 등 다수의 장편소설과 소설집을 출간했다. 제1회 대한민국문학상(신인 부문), 김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석환(시 전공) 학과장은 1981년 충청일보 신춘문예로 당선됐다. <어느 클라리넷 주자의 오후> 등의 시집과 <정지용 시의 기호학적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재명(희곡·시나리오 전공) 교수는 <극문학이란 무엇인가>, <해방전(1940-1945) 공연 희곡과 시나리오 자료 정리 및 공연 문화사 연구> 등의 저서를 발간했고 제3회 임종국상을 수상했다. 남진우(시·비평 전공) 교수는 1981년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시로, 1983년에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평론으로 각각 등단했다. 시집 <깊은 곳에 그물을 드리우라>, <죽은 자를 위한 기도>, <타오르는 책>, <새벽 세 시의 사자 한 마리> 등을 출간했고 평론집 <바벨탑의 언어>, <신성한 숲>, <숲으로 된 성벽>, <그리고 신은 시인을 창조했다> 등을 출간했다. 김달진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신수정(소설·비평 전공) 교수는 1995년 문학동네 평론 부문에서 등단한 뒤 평론집 <푸줏간에 걸린 고기>와 <한국 근대여성소설에 나타나는 기독교적 경험의 히스테리적 변용 양상>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고석규비평문학상, 소천 이헌구 비평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내실 있는 교육으로 유능한 작가 양성..대학원 과정 연계 효과 탁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내실 있는 교육으로 유능한 작가 양성..대학원 과정 연계 효과 탁월

명지대 문예창작학과의 우수성은 유능한 작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김 학과장은 “‘잘 가르쳐야겠다는 것’이 최대 목표로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로드맵이 형성돼 있다”면서 “창작 위주로 교육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준이 1학년 때와 4학년 때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학생들은 1학년 때 창작기초와 문장연습을 통해 글쓰기 기본을 배우고 시·소설에 대한 이론 및 창작법을 배운다. 2학년 때는 시·소설에 대한 본격적인 창작 수업에 참가, 자신들의 창작품을 갖고 각종 세미나와 합평을 통해 글쓰기 소양과 실력을 쌓는다. 또한 시·소설 외에 희곡·수필 등 다른 장르에 대한 이해와 이론 수업도 받는다. 3학년 때는 각 장르의 창작법을 배워나가면서 심화된 글쓰기 단계를 거친다. 이어 4학년 때는 체계적인 문학비평과 문예사조에 대해 학습하고 창작과 세미나 형식의 훈련을 통해 수준 높은 글쓰기와 비평 실력을 쌓는다.

또한 명지대 문예창작학과는 수업 외에 학생들이 작가의 소양과 자질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작가들과의 대화’가 대표적. 1990년 학과 설립 이후 매 학기마다 진행된 작가초청 강연회는 학생들이 현직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견문과 경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소설가 박상륭, 김훈, 성석제, 하성란, 조경란, 한강, 박민규 등과 시인 신경림, 정호승, 윤제림, 장석남, 나희덕 등이 초청됐다. 1주일에 1회 진행되는 학회토론, 작가들의 발자취를 찾아 가는 ‘문학기행’, 동문들이 모이는 ‘문창인의 날’, 여름·겨울 워크샵, 스터디 그룹 등도 진행되고 있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는 1997년 대학원을 신설하면서 대외적으로 더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학부와 연계된 심화교육이 가능하고 타 대학 출신 또는 일반 학과 출신들에게도 작가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대학원 평균 경쟁률은 4:1, 5:1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김 학과장은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처럼 좋은 작품은 항상 통한다”면서 “명지대 문예창작학과가 작가 양성을 포기하면 누가 작가를 양성할 것인가. 앞으로도 한국 문단을 책임질 훌륭한 작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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