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국제학부' 신설

입학 정원 64명 감축..장학제도도 개선

정성민

jsm@dhnews.co.kr | 2011-06-22 11:12:49

울산대(총장 이철)가 입학 정원 64명을 감축하는 동시에 인문대학 5개 외국어문계열 전공과 사회과학대학 국제관계학, 경영대학 글로벌경영학 등 7개 전공을 통합해 국제학부를 신설한다. 또한 울산대는 기업이 지원하는 자녀 학비와 대학 입학 장학금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개선했다.


울산대는 "전체 신입생 정원 중 64명을 줄이는 것과 국제학부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2학년도 학생정원조정안'을 확정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 승인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생정원조정에 따라 울산대는 △외국어문계열 22명 △국제관계학 16명 △글로벌경영학 16명 △체육학부 10명 등 총 64명의 입학 정원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정원 내 모집인원은 지난해 이월인원 10명을 포함해 2826명으로 수시에서 전체의 60.83%인 1719명을, 정시에서 전체의 39.17%인 1107명을 각각 선발한다.


특히 울산대는 '2030년 국내 10대 대학'을 목표로 2011학년도에도 120명의 입학정원을 감축한 바 있다. 울산대는 2012학년도 64명 감축을 포함해 오는 2030년까지 기존 정원(1만2000명)의 37.5%인 4500명을 자발적으로 줄여 나갈 예정이다. 정원감축이 마무리되면 울산대는 정원 7500명 규모의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또한 울산대는 영어영문학, 일본어·일본학, 중국어·중국학, 프랑스어·프랑스학, 스페인·중남미학 등 인문대학 5개 외국어문계열 전공과 사회과학대학 국제관계학, 경영대학 글로벌경영학 등 총 7개 전공을 통합해 국제학부를 신설했다. 국제학부는 총 60명을 모집하며 신입생들은 자유전공으로 입학해 1년 동안 기초교육을 받은 뒤 2학년 때 영어영문학, 국제관계학, 글로벌경영학 등 7개 전공 중 희망 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인택 울산대 입학처장은 "신설 국제학부는 해당 국가의 언어와 문화는 물론 국제관계학, 글로벌경영학 등 관련 학문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데다 정부 지원금까지 투자되기 때문에 새로운 명문 학부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정원조정과 함께 울산대는 기업체 자녀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부모가 재직하고 있는 기업체에서 지원하는 학비와 대학 입학 성적 우수 장학금을 모두 수혜할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개선했다. 즉 기존에는 4년 등록금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된 경우 장학생으로 선발된 만큼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는 일부 기업들은 등록금 고지서에 감면된 금액을 제외한 부분만 자녀학비로 지원하는 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울산대는 2012학년도부터 4년 등록금 전액 장학생들이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체 지원금도 모두 수혜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즉 울산대는 4년 전액 장학생들이 등록금 전액 혜택 대신 대학에 입학해 해외연수, 도서비 지급, 기숙사 숙식 무료 등 등록금 전액에 상응하는 혜택을 선택함으로써 기업이 지원하는 자녀학비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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