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서 신증후군 발생 증가"

가톨릭대 성모병원 교수팀 밝혀내

정윤서

jys@dhnews.co.kr | 2011-06-13 15:38:59

노인들 사이에서 신증후군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증후군은 과량의 단백뇨로 인해 전신부종을 동반하는 면역질환을 말한다. 13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윤혜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노인의 신증후군 발생이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서울 및 경기 지역 소재 가톨릭 의대 3개의 부속병원(서울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에서 1988년부터 2007년까지 신증후군을 진단받은 60세 이상 노인환자 99명을 조사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1998년도부터 1993년까지는 환자가 없었지만 1994년부터 신증후군 발생이 점차 증가해 1996년과 1997년 사이에는 2명, 2006년과 2007년 사이에는 27명이 발생했다. 또한 신장조직검사를 시행한 비교군(64명)과 신장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대조군(35명)을 나눠 비교 분석한 결과에서는 비교군의 76.6%가 면역억제제 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장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대조군의 42.9%만 면억억제제 치료를 받는 것보다 약 1.8배 높은 수치다.


양철우 교수는 "노인 인구가 점점 증가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노인에서의 신증후군 발생이 증가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연구는 노인의 경우에도 질병 치료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연구"라고 말했다. 또한 양 교수는 "노인들은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질병관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젊은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신장 관련 국제저널인 <신장표준치료(Nephron-Clinical Practice)> 인터넷판에 지난해 8월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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