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불임 원인 해결 실마리 찾았다"
전북대 김우현 교수 연구팀, 세계 최초로 밝혀내
정성민
jsm@dhnews.co.kr | 2011-05-20 14:06:38
20일 전북대(총장 서거석)에 따르면 이 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생화학교실 김우현 교수 연구팀은 남성 정자 운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즉 김 교수팀은 전립선에서 정액을 통해 배출되는 '프로스타좀'이라는 물질 속에 포함된 6개의 단백질이 정자 운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사이언스 시그널링'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사이언스 시그널링'은 세계 최고 저널인 '사이언스'의 자매지다.
정자의 운동 능력이 발휘되려면 정자 내에 지속적인 칼슘이온 상승이 필요하고 그동안 학계에서는 여성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단독으로 정자의 칼슘 농도를 향상시켜주는 것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김 교수팀은 인간의 정액과 생쥐실험을 통해 정액 속의 '프로스타좀 단백질'이 정자의 칼슘 농도를 높이고 활동성을 증가시키는 데 필수 요소라는 점을 찾아냈다.
김우현 교수는 "정자 운동성과 관련된 칼슘 신호를 활성화하는 물질을 개발해 정자에 투여하면 정자 운동성을 증가시켜 남성 불임 해결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