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공명한 총장선거 실현할까?"

6월 13일 선거 실시..총추위 위원장 공명 선거 당부

정성민

jsm@dhnews.co.kr | 2011-05-13 15:16:52

대학 총장 선거 시즌마다 파벌 조성, 상대 후보 비방, 향응 접대 등이 반복되면서 대학 총장 선거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부정적인 가운데 차기 총장 선거를 앞둔 부산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부산대는 오는 6월 13일 '제19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산대 교수회는 지난 3월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를 구성했으며 총추위는 지난 4월 28일 선거일, 투표 방법, 투개표 장소 등에 대해 금정구선관위와 협의서를 교환했다. 총추위는 오는 18일 선거일 공고와 함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총추위 이병운 위원장이 구성원들에게 공명 선거를 당부하고 나서 부산대가 공명한 총장 선거 실현에 성공할 지 주목되고 있다.


13일 부산대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공지를 통해 "대학 민주화의 산물로 부산대는 1991년부터 직접선거(이하 직선)에 의해 총장을 선출했다"면서 "당시 기록 영상물을 보면 21년 만에 실시하는 직선이라서 그런지 교수들마다 얼굴에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0년이 흐른 지금 직선에 의한 총장을 5번째 선출하게 된다"며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총장후보자 선거가 대학 발전을 위한 선의의 경쟁과 축제의 장이라기보다는 지지자에 따라 파벌이 나뉘고 때로는 길등과 대립을 조장해 많은 구성원들이 외면하는 '그들만의 잔치'가 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총장후보자 선거는 단지 부산대 구성원들만의 선거가 아니다"면서 "지역사회를 선도하고 지역사회 여론을 주도하는 책임 있는 대학 사회 구성원으로서 부산대의 선거는 어떤 선거보다 모범적이고 공명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그러므로 올해 총장후보자 선출 선거가 보다 공명정대하고 축제 분위기가 되기 위해서는 예비후보자를 비롯, 모든 구성원들이 품격 높고 지성적인 표현과 행동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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